‘남자다운 남자는 낭자를 기쁘게 할 줄 알아야해!’ 가수 싸이의 연예인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다. 진정한 남자라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연예인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음악인 ‘연예인’은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슬퍼할 땐 코미디언이 되어주고, 같이 즐길 땐 가수가 되어 주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엔 멜로 배우가 되어 주어야한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자신이 지금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그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겠다는데 부끄러울 것이 어디 있고, 아쉬울 게 어디 있겠는가. 우리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결말은 그녀의 즐거운 웃음과 행복한 미래일 것이다. 자기 고집 속에서 서로의 행복을 찾긴 어렵다. 아무리 확고한 신념이 있어도 가끔은 그녀를 위해 물러질 필요가 있다. 세상에 자신의 완벽한 조각은 없는 법이다. 자신을 조금 무너트리고, 그녀역시 자신에게 녹아들어야 완벽한 한 쌍이 되는 것이다.

남들 앞에선 무게 잡고 거만한 남자여도 상관없다. 그녀 앞에서만큼은 완벽한 연예인이 되어 몸 개그와 망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은 완벽한 그녀의 연예인이 될 수 있다!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비밀스러운 모습을 그녀에게만 보여주는 것, 그 것은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를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해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을 것이다.

굳이 연예인이 되라고 해서 춤을 배우고 연기를 배우라는 뜻이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 세레나데를 부를 필요는 없다.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이벤트도 사실 별 쓸모가 없다.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그녀 앞에서,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해 주는 것이다. 슬플 때 위로해 줄 수 있고, 기쁠 때 더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건 당신의 특권이나 다름없다. 이런 특권을 그녀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뺏기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 중 당신을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요즘 대세는 뭐니 뭐니 해도 유머러스한 남자다. 무게 잡고 목에 힘준 남자는 7, 80년대에나 간헐적으로 통하던 방식이었다. ‘난 남자니까’ 하면서 과묵하게 앉아 있는 남자는 평생 남들과 소통 없이 과묵하게 살지도 모른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외롭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나름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알콩달콩 깨 볶으며 사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연예인이 되기란 세상 어떤 연예인보다 쉬운 일이다. 따로 오디션을 볼 필요도 없고, 인기가 떨어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단 한사람만을 위해서만 즐거움을 선사하면 되기 때문이다.

자존심을 조금 굽힌다고 해서 사나이가 찌질남으로 변하는 건 절대 아니다. 그러니 쓸데없는 고집은 버리고 오늘만큼은 그녀를 위한 광대가 되어 보자. 당신의 수고와 배려는 언제나 좋은 결과로 다가올 것이고, 더 행복한 연애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성 이야기>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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