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여자의 마음은 여자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여자 스스로도 자신의 생각을 한 마디로 정의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이러니 남자가 여자를 100퍼센트 이해한다는 말은 사랑의 화신 주피터가 해도 헛소리일 뿐이다. 가끔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고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간 큰 남자들이 있다. 어디선가 본 말은 있고, 대충 때려 맞추면 자신에게 넘어올 거 같아 보여 쉽게 접근을 한 것이다.

여자의 NO는 빙 둘러서 말하는 긍정의 표현이며, 옆에서 살살 긁어만 주면 마지못해 YES를 해준다는 말을 들은 남자가 있었다. 그는 이 말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받아들였고, 평소 관심이 있던 여인에게 사용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회사에서 단합대회를 갔던 날이었다. 하루 동안 숙박을 하게 된 남자는 은근한 기대와 함께 여자에게 접근을 했다. 가벼운 대화가 오갔고, 관심의 시선이 오고 갔다. 남자는 여자 손을 잡고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여자는 잠깐 놀라더니 손을 빼고는 머쓱해 하며 거절을 했다. 남자는 그런 여자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고, 더욱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대시를 했다. 여자는 벌떡 일어나더니 결국 울며 도망갔다.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았을 때 주춤했던 건 마음이 흔들려서가 아니라 공포를 느꼈기 때문이다. 남자가 크게 착각을 한 것이다.

남자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바로 결정을 내리고 일을 진행시킨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 과거의 경험, 자신의 처지, 선택 후의 상황 등을 고민하고 한참 뒤에 결정을 내린다. 여자와 남자의 생각하는 관점이 전혀 다른 것이다. 무턱대고 여자의 No는 완곡한 Yes라고 생각했다간 크게 혼이 나고 말 것이다. 여자의 거절은 잠제적인 Yes와 No를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복잡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기에도 방법이 있다.

여자에게 긍정적 대답을 받길 원한다면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녀가 생각하기 전에 그 일의 장점들을 열심히 늘어놓아야 한다. 여자들은 칼처럼 결단을 내리기보다 상황을 생각하고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선택을 한다.

다짜고짜 고백하는 것은 남자에게나 통할 일이다. 여자에게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당신을 어떻게 생각 했으며, 이런 마음은 얼마나 깊었는지, 앞으로 계획과 변치 않을 마음, 자신이 괜찮은 남자임을 끝없이 어필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노력을 해야 겨우 넘어 오는 것이 여자다. 단순하게 Yes No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사실 남자들은 이런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다. 결정을 내리고 추진하는데 바쁜 남자들이 결정 하나에 몇날 며칠 걸리는 여자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옆에서 대답을 독촉하기도 하고, 여자에게 매달리기도 하며, 가끔은 지레짐작으로 혼자 떠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지금 사랑하는 여자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면, 당장 그녀에게 달려가 당신의 마음을 자세하게 이야기 해 보자. 당신의 간절한 마음이 그녀가 기다리던 결정타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만약 생각대로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면 고전 연극을 한 편 관람해 보자. 연극 속에서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여자에게 달려가 세레나데를 부른다.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처럼 쭉 풀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연극을 보면 여자가 남자에게 세레나데를 부르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남녀의 특성을 이미 그들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그녀에게 거절을 당했다면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해보자. 위의 이야기처럼 대놓고 들이댔다간 잡혀 들어갈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눈치는 살피는 게 좋을 듯하다.

<남녀가 알고 싶은 성의 신비 >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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