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진솔한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자의 속마음을 제대로 알기란 어렵다. 마음이 열리고 보이는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가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말이 거짓이 아닌지는 그녀가 아니고서야 알 수가 없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대화와 수다를 인생 최대의 낙으로 살고 있다. 당신에게 처음 말해라고 말할 순 있어도 그 말이 정말 당신에게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여자들의 수다는 생존 수단이다. 수다 없이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없고, 무리에 낄 수도 없다. 좋아서 떠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그녀들을 말하게 만든다. 그러니 그 말 속엔 무거운 말보다 가벼운 말이 더 자주 등장하는 것이다.
남녀의 진솔한 대화는 바로 서로에 대한 존중감과 진중한 분위기가 있을 때 가능하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감성적으로 남자들보다 예민한 경향이 있다. 남자가 먼저 마음을 열고 상대를 존중한다는 표현을 보여주면 여자는 저절로 마음을 열 준비를 하게 된다.
대화에서 필요한 것은 입 보다 귀가 우선이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은 남녀를 떠나 모든 대화에서 필요한 스킬이다. 자신이 가졌던 고집이나 편견을 잠시 밀어 두고 상대방의 말과 의견을 경청해 보자. 듣는 것도 말하는 것만큼이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학창시절에 재미없는 수업을 들었을 때는 기억해 보자. 졸기에는 선생님이 너무 무섭고, 열중해 듣기엔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었을 것이다. 이럴 땐 억지로라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바짝 열어야 했다.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평소 관심 없던 주제라도 눈을 크게 뜨고 경청해야 한다. 자신이 대화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만 보여도 상대방은 매우 만족한다.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있다. 괜히 말을 돌리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할 때, 혹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행동이 불안해 보일 때가 바로 그 때다. 그 때는 자신의 속마음을 열어줄 준비가 안됐다는 표시다. 이럴 때 너무 급하게 들어갔다간 그나마 열린 마음이 철문으로 굳게 닫칠 위험이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신의 마음 열었다간 알맹이만 빼먹고 도망갈 염려도 있다.
상대방이 방어 자세를 취할 땐 서로 공감 가는 이야기로 말을 돌려보자. 서로의 관계가 조금 더 친해진 후에 마음을 여는 것도 늦지 않다. 내가 이만큼 이야기 했으니, 당신의 이거수일투족, 속마음도 낱낱이 밝혀주세요. 하는 마음은 욕심이다. 무슨 일이든 문을 열려면 노크부터 하고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기다려야 하는 법이다.
남녀 간의 진실 된 대화는 연애와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상대를 그만큼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되고, 남들이 쉽게 방해하지 못하는 사이를 만들어 준다. 사랑하는 그녀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속 시원하게 자신의 숨은 마음부터 열어보자. 그리고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 보자. 어느새 둘은 몸이 합쳐진 것보다 더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심리를 알면 사랑이 보인다.>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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