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그리거나 화난 얼굴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잡지에 나오는 멋진 모델의 무표정한 표정이나 영화 속에서 혼신을 다해 분노하는 배우의 모습은 아름답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표정이 멋지고 느낌 있기보다 밝게 웃는 얼굴, 밝은 표정만 봤으면 한다. 기쁜 일이 있어도 웃어주고, 또 화나고 슬픈 일이 있어도 밝게 웃어주는 연인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 아닐까.
우리가 사랑을 하고, 연인을 찾아 헤매는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다. 행복이 뒤따라 주지 않는다면 그 복잡한 심리싸움을 할 이유가 없고, 힘들게 번 돈을 데이트 비용으로 탕진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행복이 무르익었을 때, 남녀는 가정을 이루고, 더 큰 행복을 위해 아이를 갖는다. 얼굴에 미소를 짓고, 행복한 웃음을 위해 사랑을 하는 것이다.
만약 늘 얼굴이 찌푸리고 화나 있다면 분명 만족스럽지 않은 연애 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사랑에 빠진 남녀는 보고만 있어도 눈에 미소가 지어져야 하는데 이마에 주름이 지고, 분노하고 화내는 모습에선 그런 행복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이 웃음이다. 내가 당신과 연애해서 즐겁다는 것을 늘 보여줘야 한다. 웃음은 연애생활에서 올 수 있는 각종 긴장감을 해결해 주고 위기상황을 극복시키는 명약이 되어 준다. 아무리 화가 머리끝까지 난 여인이라도 남자친구의 애교 섞인 미소와 밝은 웃음소리에 대놓고 화낼 수 없기 때문이다.
여인들은 자신의 사랑을 늘 확인하고 싶어 한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하고, 또 남자친구가 자신으로 인해 행복해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행복한 만남을 유지하고 싶다면 화가 나도 웃어야 하고,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웃어 주어야 한다. 말 그대로 상처받지 않은 영혼처럼 늘 웃음을 띄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인형도 아니고 어떻게 한결같이 웃음만 짓고 살 수 있겠는가. 가끔은 속상한 일도 생기고, 말이 통하지 않거나 상대방에게 실망하는 일들도 있을 것이다. 화를 참으려 해봤지만 나쁜 감정은 감춰두고 묵힐수록 속에서 썩어가는 법이다. 점점 그녀의 나쁜 점만 보이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까지 생길지 모른다.
이럴 땐 대놓고 화내지 말고 웃음으로 분위기를 한 번 식혀줄 필요가 있다. 서로 화가 난 상태에선 아무리 좋은 대화라도 좋게 해석되지 않는다. 마음속에 담아 둔 사랑은 깊은데 겉으로 표현된 사랑이 너무 얕아 보일 수도 있다. 상대방은 그런 마음에 상처를 받고 당신을 멀리 할 수도 있다.
한 번 더 미소를 짓고 그녀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자. 그런 다음에 자신의 뜻을 말해주는 것도 늦지 않다. 사춘기시절 자기 자신만 보이던 사랑은 그 시절에나 가능한 일이다.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서 서로 공존해 갈 줄 아는 사랑이 필요하다. 이런 깊이 있는 사랑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기분을 조절할 수 있느냐에 따라 표현된다.
깊이가 있는 사랑, 혹은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을 위해 얼굴의 근육을 풀어 보자. 그리고 밝게 웃는 것이다. 웃음에는 강한 전염성이 있어서 상대방의 마음까지 웃게 만들어 준다. 그녀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자. 그리고 그녀의 웃음을 위해 웃음 띤 얼굴로 그녀를 맞이해 보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다. 작은 실수나 다툼은 미소 하나로 해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신의 미소를 백분 활용한다면 연애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거울을 보고 자신의 가장 멋진 미소를 연구하는건 어떨까. 분명 효과 만점일 것이다.
<남녀가 알지 못하는 성 이야기>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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