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점잖은 남자를 일컬어 신사라고 부른다.
신사하면 뭐니 뭐니 해도 영국신사를 떠올리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각인된 영국신사의 이미지는 중절모에 검은색 코트와 지팡이가 그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의 중산층계급을 젠트리라 불렀고 그것이 변형되어 젠틀맨 즉 신사로 불려 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영국의 옥스퍼드, 캠브리지 등의 주요 대학에 다니는 귀족자제들은 자신들끼리 은밀한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한다. 그들의 신사협정 내용은 앞으로 자신들만의 세계를 이끌어나갈 남자다운 남자가 되기 위한 지침서로 변하게 되었다.
신사는 명예와 단련된 신체, 차별, 뛰어남의 풍모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남자들은 신사로서의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소위말해서 폼 잡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래전 폼생폼사라는 노래가 있었듯이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남자!
이런 행동들은 어린 시절부터 남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다.
어린 남자아이들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굳히는 행동을 하게 되며 남자로서의 자존심과 체면을 중시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게 된다. 물론 강한 힘을 지닌 남자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 여성들은 첫 만남에서 남자의 위엄 있고 점잖은 행동을 신사다운 매력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남녀관계가 지속되면 될수록 그 매력이었던 위엄이 그저 귀엽게 봐줄 만한 애교정도로 약화되는 것이다.
또한 남자와 자신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면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들은 남자의 위엄과 폼 잡는 행동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지나친 점잖음, 신사다움, 권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지루하고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엔 어느 정도 신사다움의 매력을 보이는 것이 좋겠지만 계속 위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폼을 잡으려 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유치함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와 싸웠을 때, 혹은 자신이 큰 잘못을 했을 때 남자가 체면을 과감하게 버리고 다소 유치한 방법으로 사과하는 남자에게 인간적인 정을 느낀다고 한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명예와 권위를 지닌 남자가 한 여자에게만은 부드러우면서 너그럽고 때론 애교스러운 어리광을 부린다면 여자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체면과 권위는 사회생활 속에서만 찾아야 한다. 내 여자에게만큼은 장난스럽고 애교스러운 남자면 충분한 매력이 되는 것이다.
여자는 나만의 남자!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 나에게만큼은 사랑스러운 남자일 때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한다.
내 여자에게만큼은 사랑스러운 남자로 변신해야 한다. 여자에게 점잖음이나 폼을 잡는 일이 얼마나 헛되고 유치한 일인지 인식하길 바란다.
<연애 속 공감대>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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