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구애를 하고 싶어도 그 방법이나 적절한 시기를 몰라 망설이고 있는 남성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그녀를 부담감에 짓눌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다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것이 각광받는 현실이지만 사랑을 이루는 데 있어서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빠르게 다가오는 사랑 앞에서 몸을 웅크리는 것이 여자들의 본능이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구애의 방법을 이용해서 마음을 서서히 여는 것만이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여자들에게 ‘사랑’이란 곧 ‘이해’를 의미한다. 하지만 보통 남자들은 여자들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끝없는 독점욕으로 소유하려 들기 마련이다. <러브&트러블>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은 자신의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남자를 보면 게이인지 스트레이트인지 단박에 알 수 있어. 여자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쪽이 게이야. 보통 남자들은 여자들의 이야기를 전혀 귀담아 듣지 않거든.’
남자들이 여자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여자가 무언가 말을 할 때 항상 집중해서 그녀의 눈을 보는 것, 그것이 가장 첫 번째 단계이다.
자신의 말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남자를 보며 여자는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녀들은 시선을 마주한 채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잊지 마라. 이것이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야기를 할 때 여자 쪽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기대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적당히 유지된 거리는 여자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과도하지 않은 손동작이나 스킨십은 두 사람의 대화를 좀 더 편안하게 이끌어 줄 것이다. 여자들은 이야기할 때 종종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얼굴에 손을 갖다 대곤 하는데, 그러한 행동은 보통 공감을 얻길 바라거나 초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가 불안함을 느끼기 전에 가벼운 터치로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좋겠다.
여자가 늦은 귀가를 할 때 조금 먼 거리에 있더라도 그녀를 집에 바래다주기 위해 찾아온다면 그녀는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애정은 남자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매일매일 여자를 찾아가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예기치 않은 기다림은 여자를 설레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스케줄을 고려해서 거는 짧은 안부전화는 친숙함에 익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횟수가 잦거나 불필요한 말을 길게 늘어놓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밥은 먹었느냐, 어제 아프다는 건 조금 낫느냐, 이런 식의 간단하지만 마음이 담긴 통화는 따듯하고 다정한 배려로 느껴질 수 있다.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전에 천천히 구애를 진행해나간다면 어느 날 상대방에게 사랑을 말할 때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속도감 있는 열정보다는 애정을 담고 있는 오랜 정성이 사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료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자.
<연애 속 공감대> -LJ (엘제이) 비뇨기과-
<본문 내용의 저작권은 엘제이비뇨기과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복사 및 이용은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