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오래도록 지켜나가기란 정말 어렵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랑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믿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들 사이에선 서운함, 실망, 불신, 후회, 허망함이 자리 잡기도 하고 때론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울 때가 있을 것이다.
사랑은 두 사람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서로의 이상과 가치관이 다르면 그 사랑은 지속되기 어렵다. 즉, 인생의 동지이자,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바로 연인이자, 부부인 것이다.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로에게 잘 어울리는 상대이어야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 기쁨이 바로 사랑이다.

그렇다면 사랑을 오래도록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평등한 관계를 서로 유지해야 한다.

특히 가부장제도 아래 성장한 우리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성과 평등함이 연인 관계나 부부관계로 돌입하게 되면 자칫 “여자가!” “남자가!”란 단어들도 여자와 남자를 분리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사랑은 동등한 관계에서 더욱 그 빛을 바래게 되면 진실해 진다.
권력으로 사랑을 차지할 수 없고 힘으로도 불가능 한 것이 인간의 감정이며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황금만능주의 사회라고 해도 인간의 감정, 사람의 마음을 돈으로 살 수만은 없다.
누가 더 수입이 많은가를 따지기 전에 서로가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을 때, 상대를 위해 노력하고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진실할 때, 사랑은 지켜지는 것이다.
오늘 한번 생각해보라! 나는 내 연인과 아내를 나와 동등하게 생각했는가?

두 번째, 파트너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의연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주변사람들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지만 너무 주변의 말에 귀 기울이다보면 사랑을 잃게 된다. 예를 들어 내 가족이나 친구에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듣게 될 때 나는 마음이 흔들리는가? 한번 생각해보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누군가가 평가하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쁜 일이다. 정작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은 나인데 왜 타인의 평가에 솔깃해야 하는 것인지? 주위의 사람들이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며 파트너와 데이트를 하고 연애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파트너와의 사랑은 나밖에 모른다. 단지 겉으로 보여 지는 아주 작은 일부분만을 가지고 그들을 왈가왈부 평가를 하는 것이다. 그런 평가에 자신의 사랑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상대가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나면 못 난대로 평가는 늘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원래 타인에 대해 얘기하길 좋아하는 것인 사람들의 습성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누가 더 잘났고 못났고 누가 더 아깝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질투적 발언에 불과한 것이다.

세 번째, 상대의 행복에 대해 연구해 보아야 한다."내가 행복하면 너도 행복해?" 이런 이기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나만 행복하다고 상대 역시 행복할 것이란 것은 착각이다. 내가 행복한 순간 상대는 겉으론 웃을지 몰라도 고민이 있을 수도 있다. 상대가 함께 행복해지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노력해서 실천하는 것 하나하나가 나에겐 행복인 것이다.

만약 내가 상대의 기쁨을 위해 노력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것이 귀찮거나 짜증스럽거나 거추장스럽다고 느끼거나 스스로의 노력 자체가 기쁘지 않다면 그것은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선물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선물을 고르는 내내 파트너가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고 스스로가 행복했다면 그것은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지만 선물을 고르는 내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나 기념일들이 짜증스럽다고 느낀다면 그것 역시 진심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의무적인 사랑에 불과 할뿐이다. 물론 누구나 돈 앞에선 약해지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위해 돈을 쓸 때 혹은 데이트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좀 더 신중하게 서로의 관계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책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기 위해 아름다운 머리를 잘라 판 돈으로 남자의 시계 줄을 사고 사랑하는 여자의 선물을 사기 위해 자신의 시계를 판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무엇인가를 할 때 기쁨을 모른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네 번째 싸우고 화해를 잘 해야 한다.
누구나 한번쯤 다투게 된다.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화해를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싸우더라도 화해를 잘 하는 커플의 사랑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지만 싸우고 화해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상대가 잘못에 대해 실망하고 불신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들의 관계는 오래갈 수가 없다.
연인들이 사소한 싸움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아마 모를 것이다. 서로를 잘 탐색해보고 어떻게 싸워야 잘 싸우는 건지, 화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를 어떻게 풀어주어야 하는지 잘 파악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다섯 번째, 서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믿음의 힘은 상당히 강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가 힘든 법이다. 또한 믿음은 하루아침에 금방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믿음을 만들려면 믿음직한 행동을 해야 하고 진실에서 우러나오는 마음과 태도로 상대를 대해야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세월만 오래 지속시킨다고 해서 쌓이는 게 믿음은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여섯 번째,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
기본이란 것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이다. 그런데 가까워질수록 이런 예의의 법칙을 무시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지갑을 뒤져본다던가? 핸드폰을 뒤져본다든가? 물론 상대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껴 뒤지는 경우도 있고, 상대를 믿지 못하거나 상대가 궁금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걸 알아야 하므로 이런 것을 당연히 다 이해하겠지.’ 하고 생각해선 안 된다. 상대의 프라이버시와 세계를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도 나와 다른 객체이고 인격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랑도 발전한다. 유지는 가만히 앉아서 지킨다고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방향으로 행복을 향한 발전과 노력이 없이는 유지되는 않는 것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소멸성이 가장 강한 사랑의 감정은 더욱 그러하다. 사랑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연애 속 공감대> -LJ 비뇨기과-

<본문 내용의 저작권은 엘제이비뇨기과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복사 및 이용은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