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단순히 먹고 살기에 바빠서 취미생활의 여유조차 없었지만 이제는 취미를 생활을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취미생활은 어느 정도의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즐길 수 있지만 여유가 없다고 해서 작은 취미조차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것은 불행한 삶일 될 것이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부부사이에도 작은 취미가 각자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가장 좋은 것은 서로 각자가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 즐기면서 공유하는 것이다.

남성들은 주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축구, 야구, 스키, 골프, 수영 등 요즘 여성들도 이런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류들이 많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남성과 여성이 취미를 공유하는 부분에 있어서 갈등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남편은 골프를 좋아하여 매주 필드에 나간다면, 아내는 소외될 수 있다. 아내도 골프에 취미가 있다면 모를까? 골프를 쳐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는 아내와 골프광인 남편. 두 사람사이에 서로에 대한 이해심을 결여될 것이다.

남성들이 골프를 즐기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한 가지는 골프 자체를 좋아해서, 다른 하나는 사업상 골프를 치는 것, 마지막으로 남들 다 하니까 그냥 치는 사람도 있다. 그 중 사업상 골프를 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골프를 즐기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사업상 골프를 즐기는 남자라면 아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모색해야 한다. 자신이 즐기는 만큼 아내를 위해 양보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자신도 취미를 가져야 한다. 즉, 한 달에 한번정도는 아내의 취미생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야 서로에게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반대로 아내의 경우 남편의 취미생활에 대해 불만을 갖기 전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남편과 자신의 취미가 다르거나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남편의 취미생활을 싫어하고 무시하기 보다는 함께 동조하면서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연인과 부부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행복한 것도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는 역시 양보가 필요하다. 취미가 똑같은 사람들은 드물기 때문에 서로가 맞추어야만 한다. 만약 남자가 즐기는 취미를 여성이 좋아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다면 말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은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이 때문에 서로가 조금씩 배려를 해야 한다.

사례를 들어보겠다.
등산을 즐기는 남자가 있었는데 아내는 등산을 매우 싫어했다. 그리고 주말이면 새벽같이 산에 가는 남편에게 “옆집 남자는 주말마다 마켓에 가서 쇼핑하고 애들 공부도 봐준다는데 당신은 어쩜 당신만 생각해요. 정말 이기적이에요.” 남편은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다. “그럼, 우리 함께 산에 가는 건 어때? 산에 가봐 얼마나 좋은데.” “됐어, 힘들게 그런 건 왜해? 당신이나 가요!”

여기서 만약 아내가 남편을 위해 한번쯤 산에 올랐다면 등산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남편 역시 한번쯤 아내와 애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했다면 아내와 거리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남편은 등산동호회에 가입했고 같은 동호회 여성과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서로 같이 취미를 공유하는 것은 두 사람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친해지는 계기가 마련된다. 그렇다고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것에 대해 감싸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만약 아내가 남편과 같이 등산을 즐겼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겨울엔 함께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계절마다 서로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마련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강요하기보단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는 것만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더욱 친밀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애 속 공감대> -LJ (엘제이) 비뇨기과-

<본문 내용의 저작권은 엘제이비뇨기과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복사 및 이용은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