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것만은 하지 말아줘!” 라고 부탁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너무하다 싶은 것들 즉, 꼴불견에 대해 생각해보자. 요즘 아무리 개성의 시대라고 해도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꼴불견들이 있다. 적어도 이런 꼴불견은 되지 말아야 한다. 우선 여자들의 꼴불견 베스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꼴불견 여자 1위는 뭐니 뭐니 해도 때와 장소를 구별 못 하는 여자일 것이다.
동반 모임에 나온 여자들 중에서 드물지만 간혹 찾아볼 수 있는 개념 없는 그녀들........
짙고 두꺼운 화장에 야한 차림으로 나타나는 여자, 남자 옆에 찰싹 달라붙어 끈끈한 애정행각 벌이면서 다른 사람들 신경 안 쓰고 콧소리 내며 남자에게 엉겨 붙는 여자도 있다. 남자는 민망 그 자체 일 것이다. 반대로 잔뜩 불만 있는 표정으로 부어서 친구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여자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들이다. 특히 식사 때 끼적끼적 거리며 마치 ‘난 이런 것 못 먹어! 너희들과는 다르단 말야!’의 표정으로 불만스럽게 식사하는 여자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얄미워 보인다. 의외로 남자는 잘 먹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마 전 간장게장 집에서의 일이다. 한 쌍의 커플이 게장을 주문했는데 여자는 인상을 쓰면서 이걸 어찌 먹겠냐는 식으로 게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는 게살을 하나하나 발려서 여자의 밥 수저 위에 올려 주고 여자는 오만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그것을 주는 대로 받아먹고 있었다. 남자는 ‘징그러워서 이런 거 못 먹어요!’ 라고 말하는 여자에게 게살을 발려주느라 거의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런 남자는 왠지 애처로울 정도로 불쌍해 보였다. 수저질을 하기 싫을 정도로 그 음식이 싫다면 차라리 다른 메뉴를 선택하면 될 것 아닌가? 먹을 거 다 먹으면서 남자를 힘들게 하는 여자, 해도 너무 한다. 혹시 이런 것을 여성스러운 나약함으로 착각하는 것일까? 정말 꼴불견이 아닐 수 없었다. 뭐 사실 여자가 손에 게들고 허겁지겁 먹는 것도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여자가 더 예뻐 보이지 않을까?
남자가 술자리에 있을 때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는 여자도 꼴불견이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한두 번 정도 전화하는 것은 애교와 관심으로 넘길 수 있겠지만, 5분에 한번 씩 전화해서 '언제까지 마실 거야?', ' 거기에 여자 없어?', 심지어는 '못 믿겠으니까 친구 좀 바꿔봐!' 하면서 친구들 앞에서 못난 놈 만드는 여자도 있고, 더 심한 경우 술자리로 직접 찾아오는 여자도 있다. 사랑도 좋고 관심도 좋지만 해도 너무한 모습은 정말 꼴불견이다. 또한 근무시간에 수도 없이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사정상 못 받으면 회사로 전화하는 여자도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집착하거나 믿지 못해서 일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남자도 여자에게 질릴 것이다.
다음으로 술 먹고 주정하는 여자이다. 술을 적당히 즐기는 것도 매력이고 남자친구와 술자리에서 적당히 마셔주고 함께 기분 내는 정도라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술 먹고 남자친구에게 주정하거나 길에서 비척거려 남자 곤란하게 만드는 여자도 있고 술만 먹으면 소리 지르고 울고불고 난리치는 여자도 있다. 이런 모습은 정말 꼴불견이다.
남자와 함께 유원지나 놀이 공원에 갈 때 짙은 화장과 높은 하이힐, 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의상이나 불편한 정장차림으로 나타나는 여자 역시 센스 없긴 마찬가지이다.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유원지에서 정장차림에 넥타이, 거기다 한 주먹도 안 되는 여자 핸드백을 어깨에 둘러맨 남자 역시 정말 꼴불견이다.
-2편에서 계속
<연애 속 공감대> -LJ (엘제이)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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