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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 칼럼
궁녀들의 스캔들
최초작성날짜 : 2012-10-08 16:14:26, 글자크기   

수많은 뉴스와 기사 중에서도 눈길을 확 끄는 헤드라인은 단연, ‘스캔들’이다. 정치 ․ 경제 ․ 연예 각 분야에서 터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스캔들이고, 또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선동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스캔들의 사전적 의미는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나 불명예스러운 평판, 소문으로, 인류역사와 함께 존재해온 뒷담화가 바로 그 스캔들이다. 당사자들에게는 진실이든 아니든 심적 부담이 될 테지만, 제3자 입장에선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는 흥밋거리가 되어 큰 관심 대상이었다. 우리 역사 안에서도 여러 종류의 스캔들이 있지만, 현재의 연예계처럼 심심찮게 발생했던 것이 바로 궁녀들의 스캔들이었다.

한 명 뿐인 왕을 500여 명의 궁녀들이 지아비로 모시고 살아야 했던 그때, 그녀들은 1%도 안 되는 승은(承恩)의 기회를 희망으로 평생을 살아야 했다. 99%의 궁녀들은 자신들에게 맡겨진 소임인 ‘왕과 왕실 사람들의 생활을 돕는 일’에 매진했다. 더욱이 옛 중국의 황제들처럼 나라 안의 미녀들을 뽑아 궁녀로 들이는 일은 조선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왕실 배우자는 간택령으로 집안 좋고 건강한 이들을 뽑았지만, 궁에서 일할 궁녀들은 입에 풀칠하기 힘든 부모들이 집안의 입을 줄여보고자 자원해서 딸을 보냈다. 한 마디로, 미모와는 별로 관계가 없었다는 뜻이다. 물론, 1% 안에 들 확률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원이 확실하고 집안의 병자내력 등은 확인이 되어야 했다. 앵혈을 이용한 처녀성 검사까지 받은 후에 궁녀로서의 삶이 시작되는데, 분명한 것은 궁녀가 ‘왕의 여자’라는 사실이다.

‘왕의 여자’는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간간히 터진 궁녀들의 스캔들은 조정의 큰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감히 왕의 여자들을 건드릴 수 있었던 그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궁녀 스캔들 중 유명한 일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궁중의 진상품이나 음식물을 관리하는 관원으로 궁을 자주 드나들던 별사옹(別司甕) 막동이와 태종의 딸 신녕궁주(信寧宮主)의 궁녀 고미가 사랑에 빠졌다. 젊은 혈기에 서로에게 급격히 빠져든 둘은 으슥한 궁의 어두운 곳에서 사랑을 불태웠고, 고미는 아기를 갖게 된다. 서로의 처지를 알고 이해해주던 궁녀들 사이에서도 고미의 임신만큼은 부정적인 시선을 낳았고, 소문은 빠르게 궐내로 퍼져나갔다. 당시 세종이 친정(親政)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정이 뒤숭숭하던 때였다. 세종은 이 스캔들을 왕을 기만한 것으로 여기고 사형을 선고했다. 임신한 고미는 아이를 낳은 뒤 백일 후에 교수형을 당했다고 한다.

또 다른 스캔들은 궁내의 도난사건을 조사하다가 발각되었다. 고미의 사건이 있은 지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던 때에 왕의 청옥관자(靑玉貫子)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왕의 물건에 손을 댄 자는 반드시 잡아야 했다. 큰 난리 끝에 잡혀온 자는 궁녀 내은이(內隱伊)였다. 관자는 망건에 달아 당줄을 꿰는 작은 단추 모양의 고리로 남자들 물건이었다. 여자인 ‘내은이’가 훔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꽤 긴 추궁 끝에 그녀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내관 손생(孫生)이었다. 내은이는 손생과 연애를 하고 있었고, 둘은 몰래 언약식까지 올렸던 것이다. 내은이는 손생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왕의 청옥관자를 훔쳤다. 일이 이 지경까지 가자 왕은 둘의 목을 치라는 명을 내렸다.

궁녀들은 5살~10살 어린 나이에 궁으로 들어온다. 남녀 간의 정분(情分)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나, 몸과 마음이 성숙하면서 신체 건강한 남자들에게 춘심이 동하는 것은 당연지사였을 것이다. 어쩌면 이들이 궁 안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암투를 배재한 순수한 사랑을 한 것은 아닐까. 가장 순수한 사랑을 했음에도 ‘왕의 여자’라는 신분 때문에 목숨을 잃어야 했던 그녀들의 삶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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