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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집중분석
잘못한건 알아도 반성하기는 싫은 관계
작성일 : 2014-01-13 09:58:58, 글자크기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시작할 때 끊임없이 질문하고 물어봐야 하는 이유는 실전에 나섰을 때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수를 했을 때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반성을 한 뒤, 일을 수습하는 것이다. 말은 참 쉽지만 실전에서는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사과를 많이 하는 시기가 바로 연애시기라고 한다. 그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있던 자존심도 조금은 굽혀야 하고, 겁 없이 당당하던 자만심도 반쯤 접어서 눈치를 봐야 하기도 한다. 실수를 하면 급하게 사과를 하고, 실수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초조해 한다. 이런 관계가 점점 익숙해지고, 서로에게 긴장보다 편안함을 더 많이 느낄 때쯤 되면 더 이상 사과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반성 따위는 저 멀리 대기권을 넘어 오존층을 뚫고 우주로 날아가 버린다.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하면 없던 엄마가 새로 생기고, 집에 떡하니 앉아계신 아버지가 새로 생긴다고 착각을 한다. 아무리 뗑깡을 부리고 실수를 해도 어머니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 줄 여자 친구를 원하게 되고, 약간의 잘못 정도는 상대에게 덮어 씌워도 귀엽게 봐줄 이상적인 아버지 같은 남자친구를 원하게 된다.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이해해 줘야 하지 않느냐는 말도 안 되는 상식도 등장한다.


만약 연애가 이렇게 부모자식간의 이해관계로 이어진다면 그 연애는 남 보기에 조금 부끄러운 관계가 되고 만다. 남자는 집에서 하던 것 그대로 막무가내 성격에 억지만 가득 남게 되고, 여자는 뗑깡쟁이에 어리광만 잔뜩 남은 어디에 둬도 부끄러운 인간이 돼 버리고 만다. 잘못한 건 머리로 이해하고 있는데, 굳이 그걸 끄집어내서 상대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서로의 악다구니만 남아 결국은 파멸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평소 장난이 심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분위기가 가라앉거나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을 본능적으로 견디질 못했다. 때문에 연애를 할 때도 최대한 다툴만한 일이 생기면 분위기를 돌리거나 도망가는 식으로 심각한 관계를 피하고 있었고, 억지로라도 장난을 쳐서 심각한 상황을 돌려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같이 장난치고 가볍게 웃어넘기는 식으로 대화를 피하다보니 그의 진심이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것이었다.


한 번은 남자가 여자 친구에게 크게 실수한 일이 있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아무리 앞에서 재롱을 부려도 화가 머리끝까지 난 여자 친구를 풀어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했다.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고 도망치던 남자는 그래도 한번쯤은 심각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고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진심을 가득 담아 사과를 했다. 처음으로 그의 심각한 모습을 본 여자 친구는 감동의 쓰나미에 몸을 가눌줄 모를 지경이었고, 실수 따위는 이미 남 얘기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진심도 그 뒤에 따라온 장난으로 다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남자는 그저 심각한 분위기를 전환해 보려고 곧바로 장난을 쳤고 여자는 남자가 둘의 관계를 너무 가볍게 여긴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굿바이를 외치고 사라져 버린 것이다.


가끔은 감동의 여운이라는 것도 신경써야 할 때가 있다. 서로 자존심만 세우다가 괜히 눈치 보면서 사과하고, 다시 자존심 세우려고 바득바득 센 척 하는 것은 미취학 아동들이나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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