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가장 큰 무기는 뭐니 뭐니 해도 자신감이다. 대기업 후계자로 태어난 남자도, 군대에서 인간병기로 훈련된 남자도 이 자신감이 없으면 속 빈 붕어빵이나 다름없다. 자신감은 남자의 미래를 말한다. 탄탄대로로 뻗어있는 밝은 미래는 자신감에 차있는 남자의 눈빛에서 찾을 수 있다. 여자들이 사랑에 빠질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바로 이 눈빛이다.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의 눈빛이 의기소침하고 소심한 빛이라면 누가 믿고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얼굴이 잘생기고, 성격이 좋아도 여자의 마음을 가장 강하게 흔들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감에 찬 남자의 얼굴이다.

자신감 있는 눈빛은 자신감 있는 표정에서 표출된다. 다행이 우리의 표정은 반복된 훈련과 노력으로 호감 있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이성을 끌리게 만드는 표정이나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일 수 있는 표정은 마음만 먹는다면 오늘부터라도 당장 시작할 수도 있다.

얼마 전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방영한 미국 드라마 중에 사람들의 표정을 연구해 범죄자 수사에 응용한 내용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무의식 적으로 얼굴을 움직이고, 그 움직임의 패턴이 사람들의 심리 상태에 따라 일정하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범죄자는 취조를 당하면서 거짓말을 할 때 미묘한 표정 변화가 있다고 한다.

사실 사람들은 연구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이 사람이 나와 대화중에 딴 생각을 하는 구나, 혹은 혹시 이 사람, 나에게 사기를 치는 건 아닐까 직감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얼굴에 가면을 쓰려고 해도, 생각과 습관들이 표정에서 들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대방에게 자신감 있고, 매력있는 표정을 연출할 수 있을까? 방법은 눈빛에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사람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하면 버릇이 없고, 또 상대방이 불편해 한다고 생각했다. 생활 습관과 문화가 바뀌면서 이런 시선 처리도 변화가 오게 되었는데, 사람이 진실성을 담기 위해선 상대방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하면 상대방은 이야기에 집중을 할 수 있고, 심적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낀다고 한다. 만약 여기서 시선이 조금 위쪽을 향한다면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한다고 착각 할 수 있다. 시선을 아주 위쪽에 두는 경우는 실례에 해당한다. 상대방을 무시하고 모른 척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시선이 밑으로 가면 어떨까? 정면에서 약간 밑으로 향한 시선처리는 계산 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이 대화에서 자신이 이익을 얻을 것은 무엇인지 생각 중이고 손해가 보면 바로 자리를 뜰 수 있는 인상을 심어준다. 시선이 아예 땅으로 꺼져 있다면 자신이 비참하며 포기하고 실망했다는 표현이 된다.

대화 중 상대방의 시선만 보아도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얼마나 집중해서 대화중인지 알 수가 있다. 자주 낙담한 표정을 보이거나 거만한 표정을 보인다면 그의 생각의 일부가 정말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의 매력적인 표정은 당당한 눈빛과 시선처리에서 나타난다. 매사에 의욕이 넘쳐나고 생기가 흐른다면 그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얼굴의 근육들로만 표정을 만들려고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억지웃음과 억지표정은 아무리 훈련을 해도 실제 웃음과 표정에 비교할 수 없다. 상대방 역시 오래 대화를 하다보면 파악을 끝낼 것이다.
내가 지금 정말 자신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진심을 담아 얼굴에 표현을 한다면 대화하고 있는 여인 역시 당신에게 진심을 담아 상대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자신감은 남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법! 오늘 부터라도 거울을 보고 자신감 있는 표정 연습을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