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려면 죽자 사자 소개팅과 선에 목숨을 걸어야 했다. 남녀가 편히 만날 장소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지금에야 마음먹고 나가기만 한다면 어디서든 남녀가 만날 수 있다. 수백, 수천가지 동호회가 즐비하고, 길에 가다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음 직접 말을 걸어도 어색하지 않다. 솔로들에겐 미안하지만 연애를 시작하기도 쉽고 끝내기도 쉬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우리가 소개팅에서 갈고 닦았던 기술이 아예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아니다. 사람의 첫인상을 심어주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상을 심어 주려면 어느 장소에 가서든 소개팅 스킬이 적제 적소에 들어가 있어야만 한다.
여자들은 첫인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이라도 그녀의 관심을 끄는 아주 작은 요소가 포착되면 그 남자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얼굴에 여드름은 없는지, 옷과 신발은 매치가 되는 지, 머리색과 키, 몸무게까지 순식간에 파악해 버린다. 남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옷과 외모가 여자들에겐 그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만약 지금 솔로이고, 연애를 하고 싶다면 어느 장소에 가든 여자들에게 호감 가는 인상과 옷차림을 준비해야 한다. 외적 조건을 충분히 만족 시킨 다음에 대화를 시작해야 애프터도 쉽게 신청할 수 있다. 만약 당신에게 호감을 느낀 여자가 나타난다면 이제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여자가 첫인상에서 남자에게 점수를 주는 요소는 따로 있다.
긍정적이고 활발한 남자는 언제나 높은 점수를 얻는다.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사람들과도 잘 융화되면서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성격을 사방에 발산해 보자.
모든 사람과 똑같은 취미, 유행을 따라한 천차일륜적인 패션은 절대 점수를 따지 못한다. 남들과 다른 개성, 하지만 너무 튀지 않는 매력이 있다면 애프터 신청도 그만큼 쉬워진다.
사실 여자가 남자를 처음 만날 땐 덮어놓고 사랑만 쫒는 경우는 없다. 아무리 첫눈에 반할 만큼 완벽한 남자라도 여자는 속으로 따질건 따지고 걸러 낼 것은 모두 거른 뒤 쓸 만한 사람이라고 파악했을 때 비로소 좋은 만남을 결정짓는다. 잘생긴 외모 하나로 여자를 유혹 했다면 그 만남은 길어야 한 달을 못 넘기고 만다. 이 남자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사람인지, 혹은 내 인생에 흠 잡힐 사람이 아닌지 파악하는 것은 대화 몇 번이면 확인이 가능하다. 최대한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은 뒤로 숨기는 게 상책이다.
많은 여자들은 남자를 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한다. 이 남자와 연애를 하면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을지 미리 예상을 하는 것이다. 만약 만나자마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면 둘 사이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다고 느껴진다. 나와 만나면 더 나은 꿈을 꿀 수 있고, 밝은 미래,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란 인상을 심어주자.
아무리 주머니에 먼지뿐인 남자라도 마음속에 꿈은 워렌버핏만큼 꿀 수 있는 법이다. 여자는 지금 주머니의 돈 보다 미래의 가능성에 더 희망을 품는다. 이런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인상을 준다면 애프터는 물론 그 자리에서 사랑스런 연인이 탄생할 수도 있다.
남녀의 만남, 그 것도 첫 만남에서 자신의 매력과 미래, 꿈까지 밝히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앞에 있는 여자와 조금이라도 더 오래, 길게 만나고 싶다면 딱 한 가지만 준비해 가자. 바로 그녀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준비하는 것이다.
첫인상이 아무리 개차반이라도 말이 통하고 대화가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애프터가 가능하다. 말이 통하고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면 부담 없이 문자를 보내보자. ‘혹시 이번 주말에 시간 되세요? 영화 티켓이 생겼는데…….’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약속을 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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