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식사하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적당한 시간에 집까지 바래다주는 같은 패턴의 데이트는 금방 식상하게 된다. 이런 데이트가 반복되면 데이트 자체가 무미건조해질 수 있으니 데이트의 패턴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늘 만나는 장소도 중요하지만 웬만해선 상대의 성격을 제대로 알아내기 힘들다. 상대를 제대로 알려면 다양한 스케줄의 데이트로 지난번과는 다르게 리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귀소본능이 강하며 변화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아 자주 가는 단골집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여성은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어 하거나 새로운 것을 맛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따라서 자신의 스타일대로 데이트를 즐기는 것보다는 여성의 잠재되어 있는 욕구도 충족시켜 주면서 상대를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트를 즐겨야 한다. 차가 있는 남자의 경우엔 갈 수 있는 장소가 무궁무진하다. 차가 없다고 해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으며 면허가 있다면 차를 빌려서 도회지를 벗어나보는 것도 좋은 것이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했다면 다음번엔 재래시장의 먹자골목도 좋고 평소에 가보지 않았던 장소도 좋다.
특히 고급스러운 곳에서의 데이트와 재래시장과 같은 지저분한 곳에서의 데이트를 비교해가면서 상대의 표정이나 태도를 관찰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즐거워하면서 즐길 수 있는 여성은 적응력이 좋은 여성이다. 살아가다보면 늘 좋은 것만 있지는 않는다. 힘들 때도 있을 텐데 장소의 변화에 너무 민감한 여성은 남자를 힘들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늘 그녀의 높은 수준에 맞춰서 데이트를 할 수 없고 살아가기도 힘들다. 적응력이 높은 여성인지 체크할 때 최대한 수준이 낮은 곳에서부터 높은 곳까지 두루두루 다양한 데이트를 즐겨야 한다.

경험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 최대한 많은 경험과 때론 함께 고생도 해가면서 서로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여성이라면 평생을 함께 해도 후회가 없을 것이다. 우선 다양한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보자.

유람선이나 보트를 타보자! 물은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유람선을 탄다면 “유치하게 무슨 유람선?” 할지는 몰라도 잔잔한 강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면 보트를 신나게 타보는 것도 좋고 수상스키를 함께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음악회나 뮤지컬, 팝 클럽에 가보자!
음악회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지루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음악에 심취할 수 있고 뭔가 문화생활을 했다는 기분에 풍요로워진다. 뮤지컬은 실제로 재미있는 것들이 매우 많다. 뮤지컬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함께 받아보는 것도 좋다. 팝 클럽이나 나이트클럽같이 시끄러운 곳에서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면서 즐기는 것도 좋다.

밤바다를 보러 훌쩍 떠나보자!
꼭 주말이 아니더라도 2시간 정도만 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인천도 영종도도 좋고, 안면도나 을왕리 해수욕장 같은 곳은 늦은 밤 시간엔 1시간에서 2시간이면 충분하다. 밤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어보기도 하고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오래된 연인이라면 서운했던 것들을 바다를 보며 쏟아 놓고 더욱 친밀해진 관계로 돌아올 수 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요즘은 두 사람이 함께 타는 자전거가 있는데 서로의 협동심과 일치감을 맛볼 수 있는 데이트 코스이다.차가 있더라도 하루 쯤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데이트를 해보고 서너 정거장은 함께 걸어보는 것도 좋다.

청계천, 남산 등산 코스도 좋다. 좀 더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가까운 청계산이나 계룡산 같은 곳을 등산해 보라! 물론 여성들은 대부분 등산 같이 힘든 운동을 싫어하지만 동기를 부여해보라! “산의 정상을 정복하게 되면 올 한해 안 풀릴 것이 없고 어떤 어려움도 다 헤쳐날 수 있는 힘이 생겨!” 하면서 함께 힘든 산행을 하게 되면 여성을 배려할 기회와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아마도 산보다 더 큰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는 남자라 느낄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허름한 재래시장 뒷골목의 가장 허름한 식당이나 포장마차에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고, 여자고등학교 앞 분식집을 가보는 것도 좋다.

데이트 코스를 자주 변화시키려면 부지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귀차니즘에 빠져 매일 반복되는 데이트를 하다보면 지루해지고 늘 같은 코스에 식상해져 권태기도 빨리 올 수 있다. 요컨대 연인들만 데이트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부부들도 이런 데이트를 통해 부부애를 더욱 진하게 느끼게 될 수 있다.

데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문화이자, 사랑을 키워나가는 단계란 것을 잊지 말고 좀 더 폭 넓고 추억에 남을 만한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도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애 속 공감대> -LJ (엘제이)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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