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잘하면서 유독 연애에만 약한 남자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 이유도 모른 채 상대방에게 이별의 말을 듣고는 깊은 상심에 빠지기도 하는데, 그들의 어떠한 행동이 연인들로 하여금 이별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일까.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나.
여자들은 흔히 데이트 장소는 남자가 알아서 결정해 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데이트를 할 때에는 주로 남자가 미리 정해놓은 장소에 가거나, 그가 계획해 놓은 일정대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남자들은 어느 순간 여자들에게 ‘어디 갈래? 하고 싶은 거 있어?’라고 물었던 질문조차 넘겨버리게 되고, 나중에는 으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게 된다. 게다가 일방적인 데이트도 모자라 데이트 때 입고 나오는 여자의 옷 스타일까지 간섭하며 자기에게 맞추려고 한다면, 어느새 그녀는 당신의 이기적인 태도에 질려 버릴 것이다.
싫어하는 행동을 끝까지 하지는 않았나.
연인 관계에 있어 서로가 하지 말라고 하는 몇 가지 금기 사항들이 있다. 남자들의 경우 여자친구를 만나야 하는 주말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오락만 한다던지, 여자 친구 몰래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인다면 연인으로서 그다지 기분 좋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서로의 취향을 생각하여 웬만한 것은 조금씩 이해해 주어야 하지만, 연인이 끔찍이도 싫어하는 행동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옳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 행동을 버리지 못하거나, 남몰래 하다 발각된다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우울한 데이트를 만들지는 않았나.
힘들어도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 있는 반면, 즐거운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자주 만나는 연인이 후자일 경우, 데이트 자체가 우울하고 심란해 질 수 있다. 물론 힘들고 지친 마음을 연인에게 위로 받고 싶어 하는 심정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러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상대방까지 맥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오히려 보호받아야 할 여자가 남자를 위로하고 보듬어 주어여 하는 상황이 매번 발생한다면, 그녀는 당신과의 만남을 꺼리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를 단절시키지는 않았나.
여자가 자신의 연인이 되는 순간, 그 주변의 사람들을 정리하는 남자들이 있다. 여자의 주변에 있는 남자친구들은 물론이고 그녀가 이제껏 쌓아왔던 넓은 인맥 모두를 단절시켜 버리는 것이다. 만나지 말라며 대놓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말에 자신 이외의 약속을 잡는 것을 싫어한다던지 남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그녀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어 인간관계를 좁게 만든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자칫하면 구속을 넘어선 집착으로 보여 여자를 떠나게 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을 선언하였다면, 왜 그녀가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혹여 그 사람이 보내는 ‘너의 그런 행동이 나를 힘들게 해’라는 무언의 신호를 대수롭게 넘기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과거에 미련을 두고 떠난 사람을 원망하기보다, 미래에 만날 연인을 위해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더 필요할 것이다.
<심리를 알면 사랑이 보인다>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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