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여자들은 아주 쉽게 이성에게 반한다. 다만 자신이 반했다는 것을 절대 상대에게 들키고 싶어 하지 않을 뿐이다.

모든 여자에게는 자신이 한 눈에 반할 수 있는 남자의 기준을 갖고 있다. 악수를 했을 때 손바닥에 적당히 굳은살이 베인 남자, 목소리가 중저음으로 낮게 깔린 남자, 웃을 때 치아가 7개~8개 정도 보이면서 보조개가 들어간 남자 등등 미묘하지만 구체적인 기준에 맞는 남자가 나타났을 때 여자는 일순간 호감을 갖게 된다.

10점 만점이라면 5, 6점을 미리 받아 놓고 들어가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시각적으로 깐깐하고 구체적이다. 여기서 구체적이라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들을 치밀한 단계로 구분해서 세밀하게 나눠 놓았다는 것이다. 남자의 키, 외형, 외모, 피부색, 머릿결, 그가 입고 있는 옷과 신발 등 시시콜콜한 것 까지 모두 분석하고 구분해서 기준치를 잡아 놓는다.

그리고 여기서 여자가 잡은 디테일한 설정에 맞는 남자가 나타난 순간 한 눈에 반해 버린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반하는 것도 한 순간이고 사그라지는 것도 일순간이라는 것이다. 한 눈에 반할 수 있는 기준도 있지만 단숨에 정이 떨어지는 기준도 있기에 문제다.

아무리 잘생기고 키가 크고 머리숱이 많은 남자가 나타나도 작은 점 하나, 신발에 묻은 약간의 얼룩, 티셔츠의 무늬, 바지의 주름 등으로 불같던 관심이 순식간에 식을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여자가 남자와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었을 때도 비호감을 평가하는 시각적인 기준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점이다. 사랑의 콩깍지가 조금이라도 틈이 생겼을 때 가차 없이 파고들어 사랑을 깎아 내릴 수가 있다.

이것은 여자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이다. 남자들이 아무리 고민해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여자의 속성을 해결하는 방법은 나이가 들고 시력이 나빠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여자의 변덕은 단 몇 초 만에 한 사람에게 반하고 다시 식어버리게 만든다. 호감에 대한 기준이 있는 것처럼 비호감에 대한 기준도 디테일하게 구분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자의 변덕을 모두 믿을 필욘 없다. 여자들에겐 반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전혀 다른 의미다. 여자는 절대로 한 눈에 반한 것을 바로 사랑하지 않는다.

지나가는 남자를 보고 ‘어머, 저사람 멋진 걸’이라 생각해도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굳이 여자가 한 눈에 반할 남자가 될 필요는 없다. 길에서 스친 여자가 당신에게 순간 반했다 해도 당신에게 먼저 다가와 전화번호를 묻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여성이 당신에게 한 눈에 반했다면 우쭐할 일이 아니라 그 기회를 발판삼아 다가가야 할 일이다.

여자를 반하게 하는 기준은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틀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 기본을 지키면 여자가 반하는 것뿐만 아니라 깊은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큰 키와 잘생긴 외모는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것들이 아니다. 자신에게 없는 매력이라면 과감히 포기하기를 권한다. 만약 키와 외모가 콤플렉스라면 용기를 내 성형을 시도하기를 권한다.

자신감은 모든 쟁취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자신감이 없다면 당신이 어떤 강력한 매력을 갖고 있더라도 절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자신을 가꾸는 노력은 단시간의 호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여자들이 원하는 섬세한 배려와 매너를 지키고 자신을 멋지게 꾸밀 줄 아는 사람이라면 한 순간 반하고 끝나는 남자가 아닌 모든 관계에 준비된 매력적인 남자가 될 수 있다. 배려와 매너는 모든 관계의 명약이 된다. 만약 당신이 호감을 갖고 있는 여성의 시선을 받길 원한다면 시각적인 매력과 함께 배려하고 매너 있는 모습으로 접근해야 한다.

차 문을 미리 열어주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기본적인 행동은 생각 이상으로 효과가 크다. 자신감을 갖고 행동으로 실천하자.

<연애 속 공감대> -LJ비뇨기과- www.lju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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