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민 플레이어 데이비드 베컴이 박지성이 뛰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LA 갤럭시에서 뛰던 베컴은 올 해부터 자유 계약 시즌에 돌입하면서 더이상 LA에 묶이지 않아도 되는 몸이 되었는데요, 그런 베컴을 박지성이 주장으로 뛰고 있는 QPR의 감독 해리 레드냅이 베컴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혀왔습니다. 

문제는 이번 이적으로 인해 박지성의 주장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전성기를 지나 서른을 훌쩍 넘긴 베컴이 과연 자국 리그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 주장 완장을 다시 찰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베컴은 최고의 선수이며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만만큼 완벽한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베컴에 대한 관심을 높이 샀습니다. 

레드넘 감독과 데이비드 베컴의 인연은 레드넘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고 있을 때 베컴의 단기 임대를 추진한 적이 있었으며 그 당시 베컴의 훈련을 지켜본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