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실이 최악?!!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어디를 가도 부끄럽지 않은 에티켓과 매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모두 젠틀하고,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죠.

심지어 어느나라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머리를 하루에 한 번씩 감는다고 해서 모두 결벽증에 걸린 사람들이라는 소리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 깔끔한 한국의 이미지가 최근 업로드 된 유튜브 동영상 하나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바로 한국의 화장실 문화 때문인데요, 사실 우리가 생각해도 한국의 공공화장실은 그다지 자랑스럽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하철 화장실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공원 휴게소 등의 이미지 개선은 꾸준히 이어져 왔고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공기관의 화장실이 아닌 다른 화장실은 상황이 조금 다르죠,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는가 하면 청결 상태도 최악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슈가 된 한국 화장실 문제는 화장실의 청소 상태가 아닌 휴지통에 있었습니다. 최근 캐나다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한국의 화장실을 돌며 촬영을 한 뒤 유튜브에 올려 주목을 끌었는데요, 이 캐나다 청년이 촬영한 것은 바로 화장실 변기 바로 옆, 뚜껑도 없이 개방되어 있는 휴지통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꼭 휴지통에 휴지를 버려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 왔는데요, 사실 해외 많은 나라에서는 청결상의 이유로 휴지를 변기에 버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에서 물에 잘 녹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웬만한 변기에서는 잘 막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이슈가 된 한국의 화장실 휴지통 문제는 지저분한 휴지가 변기 옆에 있음으로해서 냄새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미관상으로도 쾌적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국의 화장실에서도 휴지통 없애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화장실엔 꼭 휴지통이 있어야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고 하네요. 화장실에 휴지통을 없앤 결과 수많은 컴플레인과 불만이 쏟아졌고, 휴지통이 다시 제 위치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