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하루에 3~4잔 이상 마시면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 인체에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몸무게 50kg의 청소년을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커피, 에너지 음료, 액상커피, 캡슐커피를

1잔 이상 마시면 불안, 흥분, 두통 등 카페인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이 에너지 음료(최고 207.4㎎)보다 대체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 전문점 커피 가운데 카페인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은 탐앤탐스에서 판매하는 카푸치노로

1회 제공량 당 카푸치노 함량이 307.8㎎(1㎖ 당 0.7㎎)에 달했다고 하네요.

22개 커피전문점의 카푸치노 평균 카페인 함유량은 137.3㎎(1㎖ 당 0.5㎎)였는데 말이죠.

이 외에도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는 카페인 함량 커피, 음료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kg당 2.5㎎ 입니다.

식약청은 내년 1월부터 1㎖당 카페인 함량이 0.15㎎ 이상인 고카페인 함유제품에 대해서

총 카페인 함량 표시와 어린이,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를 자제하라는 주의 문구를

의무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의 무분별한 고카페인 음료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학교 매점 등에서

고카페인 음료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