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사건, 법정에서 깨끗하게 마무리

가수 타블로와 지긋지긋하고 학력위조 공방을 펼쳤던 타진요가 법정에서 항소를 기각 받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받았습니다. 

그 동안 타블로의 미국 스텐퍼드 대학 석, 학사 학위 취득에 대해 위조의혹을 제기 했던 타진요의 주요 구성원 8명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죄로 기소되어 있었는데요, 이번에 항소를 기각당하며 명백하게 죄가 인정되었습니다. 

(스텐퍼드 대학)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동기가 불순하고 방법이 천박하며 죄질이 불량하다"며 항소를 기각시켰지만 피고인 중 성장배경이 특이하다는 점과 심한 아토피 체질을 감안하여 10개월의 짧은 징역을 선고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타진요의 전쟁 아닌 전쟁은 진흙탕 속에서 싸워도 이렇게 지저분할 수는 없을 만큼 더럽고 추잡했는데요, 마지막 법정공방에까지 가서도 타블로가 자신의 학위를 증명하지 못해 명예훼손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다가 법정에 가서야 눈물로 잘못을 뉘우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블로는 1시 7차 공판에서 법원을 통해 스텐퍼드 대학 졸업증명 서류를 확인받았고, 졸업증명서는 물론 입학 허가서, SAT, AP자료등을 제출해 자신의 학력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이는 타진요 측에서 직접 요청을 했던 증거자료라고 합니다. 그동안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타진요의 타블로 학위 논란이 명쾌하게 해결되면서 타진요의 명예훼손이 확실해 지는 증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타진요는 굴하지 않고 타블로가 동명이인일 수 있다는 의심을 들었고, 결국 막판에까지 가서 유죄로 자신의 이력에 빨간줄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