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이 동물 학대???

요즘 스마트폰 어플 게임인 '애니팡'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애니팡에 빠져 있는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중독 되어 있는 게임이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입니다.

애니팡이 다른 게임에 비해 특별하게 기발하거나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SNS인 카카오톡의 지인들과 게임을 겨루고 점수를 비교하면서 경쟁한다는 점에서는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게임을 하려면 5분마다 한 번씩 충전되는 아이템이 있어야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감질맛을 내면서 이용자들의 초조한 마음을 자극시키는 중독성 높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헌데 이 애니팡에 묵직한 돌직구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많은 업체에서 애니팡을 규제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지만 '동물 보호 연대'에서 애니팡을 문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연대'에서는 애니팡에서 동물들이 터지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동물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에서는 동물 3개를 나란히 모으면 꺄~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게임을 가학성이 심각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문제로 이슈가 심화되자 연대측에서는 기왕이면 동물을 사랑에 도움이 되는 취지의 게임을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취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