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 재선 성공

2012년 11월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매직넘버(선거인 270명)를 넘기면서 재선이 확정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오바마는 오하이오주에서 마지막 결정적인 표를 얻으며 재선을 성공하였으며, 아직 개표되지 않은 플로리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을 모두 내어 주더라도 재선 확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오바마와 절대 쌍벽을 이루며 경합을 벌였던 롬니 측은 예상했던 치혈한 접전을 펼치지 못했고, 변변한 경합주 하나를 건지지 못한 상태에서 패배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재선이 확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사상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당당히 미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었습니다. 1961년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2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재혼을 한 어머니를 따라 성장하게 됩니다. 백인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지만 흑인 혼혈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당했다고 전해집니다. 

방황기인 청소년 시기를 지난 오바마는 하버드대 로스쿨에 입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시카고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합니다. 또한 시카고 대학 로스쿨에서 헌법을 강의 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가 미 대선에 등장한 것은 2008년 힐러리 클링턴을 꺽으며 당당하게 대선 후보로 선출 되면서 부터였으며,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큰 표차이로 이기고 제 44대 미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이번 재선으로 공화당의 롬니 후보와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으며,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다시 4년의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