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대륙! 제2의 석유산유국되나?

호주대륙에 검은 황금이 쏟아졌습니다. 석유 유전이 발견된 것인데요. 매장량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전 다음으로 큰 규모라고 합니다. 한화 가치는 대략 2경3000조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가 예상됩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자원개발업체 링크 에너지가 24일 호주 중부 아르카링가 분지에서 대규모의 유전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링크 에너지에서 발견한 3개의 유전 중 2곳에서는 최대 2,33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호주 유전은 고대기에 형성된 것으로 석유와 천연가스를 머금은 화석화된 물질인 케로겐이 풍부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호주가 제 2의 사우디 아라비아처럼 석유 재벌국이 되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엄청난 양의 석유 원유가 실제로 석유로써 활용가치가 있을지는 아직 조사중입니다. 실제 자원으로써 현실화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따르고 있으며, 만약 가치가 낮은 석유일 경우 개발 시도를 하지 않고 영원히 땅에 묻힐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석유 원유를 발견한 링크 에너지의 CEO 피터 본드는 인터뷰를 통해 석유의 양이 엄청난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성 석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가치를 매기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석유 개발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석유를 시추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개발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호주에는 아직 석유 유추와 연구에 대한 기반이 전혀 없으므로 기타 다른 원유국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의 개발비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석유를 자원화 해서 판매하는 비용보다 시추와 개발하는 비용이 더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석유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비에 대한 위험성을 감안할 수만 있다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석유재벌국이 되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