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야외 데이트를 즐겨주세요.

올 겨울 추위는 기상청에서 이상기온을 발표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추위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운 날씨를 핑계로 야외활동을 전폭적으로 줄이고 되도록 실내에서 생활 하시거나, 아예 문 밖 출입을 안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겨울철에도 꾸준한 야외 활동으로 햇빛을 쬐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겨울철은 낮 시간보다 밤이 길고, 일조시관과 햇빛의 양이 줄어들면서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일조량이 적어지면 어둠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이 더 많이 분출 돼 기분이 쳐지고 우울감이 증가하며, 신체균형이 깨져 이로인해 무기력감이 커지고 심할 경우 햇빛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D가 결핍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D의 경우 음식이나 약물로 섭취하기보다 대부분 태양을 쬐이면서 체내에 합성되게 되는데,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체력이 약해지거나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 부족으로 골격이 약해지고, 몸에서 부하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해 뼈가 휘는 형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뼈의 밀도가 감소되어 뼈가 연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등 비타민D결핍이 초례하는 질병은 매우 다양합니다. 햇빛을 쬐게 될 경우 체내에서 합성하는 비타민D3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60%까지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절반 가량이 비타민D부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조량이 풍족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타민D결핍에 시달리는 이유는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햇빛을 쬐기 어려운 환경에 있거나 기미, 주근깨, 잡티 등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고 불리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아예 야외 활동을 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야외활동이 어렵거나 햇빛으로 비타민D를 제공받기 힘든 경우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군을 섭취해주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연어, 정어리, 고등어, 삼치 등의 등푸른 생선과 우유, 달걀노른자, 버섯등을 섭취하면 비타민D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물로 섭취하는 비타민D의 양은 매우 한계가 있으며 꾸준한 야외 활동으로 일광욕을 즐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D를 만들어내는 자외선B는 유리창을 통과할 경우 90%이상이 손실된다고 하니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햇빛을 쬐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