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3. 고려대) 선수가 시니어 데뷔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월 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제 6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및 2013 세계 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 김연아 선수가 세계 선수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출전하였는데요,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높은 점수와 예술성을 발휘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뒤를 쫓은 2위 선수는 강일중학교 1학년 최다빈 선수로 김연아 선수와는 큰 점수차를 내고 있지만 크게 선전하고 있어 국내 피겨유망주의 미래를 밝혔다는 전망입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대회를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국내에서 열린 국제 빙상연맹의 그랑프리 파이널이 있었던 2008년 이후로는 처음이고, 국내에서 주체하는 대회는 2007년 2월에 있었던 동계 체육대회에서 주니어 자격으로 출전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145.80점(기술점수 70.79점+프로그램구성점수 75.01점)을 받은 김연아 선수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최종합계 210.77점으로 우승을 차지, 오는 3월 캐나다에서 벌어지는 세계피겨선수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반면 김연아 선수를 강력 견제하고 있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는 김연아 선수의 막강한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대적할 만한 점프는 트리플 악셀 뿐이라며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에 트리플 악셀을 넣어 다음달에 열리는 4대륙 선수권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관중석에서 쏟아진 엄청난 선물들)

아사다 마오 선수의 트리플 악셀은 일본 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 대회에서는 늘 회전수 부족과 러츠 판정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었는데요, 과연 이번 도전으로 트리플 악셀이 승부수가 될지 아니면 무리수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