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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우는 아이 피하는 방법
관리자 등록일 : 2013.09.30
비행기에서 우는 아이를 피하는 방법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다보면 꼭 한번쯤 자지러지게 울거나 칭얼대는 아이들, 혹은 앞자리를 발로 차며 투정부리는 아이들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 있으실겁니다.
이 경우 중간에 내릴 수도 없고, 무시하고 잠을 청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짜증을 감수하고 참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각기 항공사에서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승객을 위해 다양한 강구책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싱가포르의 저가항공 라인인 스쿠트 항공이 12세 미만 아이가 앉을 수 없는 구역을 지정해 15달러의 추가요금을 받고 판매를 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울음 소리 없이 조용한 비행을 원한다면 예약 시 '스쿠트인 사일런스' 구간으로 예약을 하면 조용하고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엑스도 올해 2월부터 12세 미만 아이가 앉을 수 없는 구역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에어아시아 엑스 역시 15달러를 지불하면 아이들이 없는 구역의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여행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천명의 미국인 중 약 40%가 아이들이 없는 좌석에 앉을 수 있다면 추가요금을 낼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영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80% 가까이 추가요금을 내서라도 조용한 좌석을 받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달리 아예 근본적으로 아이를 집중 캐어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 항공의 경우 장거리 노선에서 전문적으로 보모 역할을 전담하는 승무원을 배치해 우는 아이를 캐어하는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모 역할의 승무원은 아동심리, 사회학, 놀이법등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승무원으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아이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들과 분리된 칸을 탑승하는 경우와 전문 보모가 탑승하는 경우 중 과연 어떤 방법이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도와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