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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에 에어컨 달아 주려던 피해자.
관리자 등록일 : 2013.08.19
극심한 전력난이 곳곳에서 웃지못할 헤프닝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관공서를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에 에어컨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공무원들이 지하철로 나와 회의를 하거나, 연차를 당겨 긴 여름 휴가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이 금지 된 곳은 경찰서도 마찬가지인데, 한 여름 더위를 술로 버티다가 결국 종업원과 깽판을 놓고 싸움을 벌인 폭생하건 피해자가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에어컨을 배달해 설치하려던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당시엔 전력난으로 인해경찰서를 포함한 공공기관에서에어컨 사용이 금지된 상황이었으며,
경찰들이 영문을 몰라 두리번 거리자 설치기사가 주문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 대기실 구석에 있던32살 이 모 씨의 휴대전화에서벨이 울렸습니다.
이 씨는 전날 밤 술에 취해식당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술이 덜 깬 상태에서자신의 집으로 갈 에어컨을경찰서로 배달시킨 겁니다.
아무리 더워도 정신줄 만큼은 꽉 잡고 있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