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나 사랑하는 연인들은 애정표현에 익숙하지만 성격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

다. 그들 중에는 둘만의 공간에서는 다정하게 애정표현을 잘 하면서도 공공장소나 친구들과의

모임 등지에서는 전혀 모르는 남처럼 행동하는 커플들도 간혹 눈에 띈다.

문밖으로 나서는 순간 육체적인 거리감은 물론 다정한 모습, 손을 잡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 상

대방은 어떤 기분이 들까?

자신과 세상에 커플임을 알리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실제로 이런 이중적인 행

동이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할 것이다. 만일 둘 다 이런 이중적인 행동을 한다면 그것

은 세상에 ‘우리는 커플이다.’라고 알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한 사례를 들어보면 어느 파티 석상에서 한 남자는 아주 매력적인 여자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연인이 있었다. 두

사람은 파티가 끝나는 시간까지 줄 곧 모르는 사람들처럼 행동을 했으며 몇 개월 후 이별을 했

다고 한다.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을 전해들은 주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이별을 미리 예감이나 한

것처럼 전혀 놀라지 않았고 한다.

물론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고 요란하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사랑하는 관계의 커

플이라면 어느 정도 절제된 애정표현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이 세상에 커플임을 어느 정도 알리고 있는지 한번 체크 해보자.

*길을 걸을 때 손을 잡고 걷는가? 아니면 따로따로 떨어져서 걷는가?

*모임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손을 잡는가?

*사람들 앞에서 다정한 애정표현을 하는가?

* 사람들 앞에서 "나는 애인이 있어요."라고 당당히 말하는가?

*공원, 극장, 식당, 비행기, 기차 등지에서 손을 잡는가?

*오랜 시간 커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혼자라고 느끼는가?

연인과 부부라면 적어도 공공장소에서 커플임을 알려야 한다. 특히 남자들은 점잖게 보이기 위

해 혹은 남들의 이목을 생각하여 공공장소에서 남남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러나 요

즘은 다정하게 애정표현을 하는 남자가 더 멋지고 괜찮은 사람으로 인식을 되며 여자와 멀리 떨

어져 걷거나 남남처럼 행동하는 남자는 냉정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그런 행동들이 때로는 남자

답지 못 하거나 인간미 없이 보이기도 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은 진정으로 사랑을 느끼지 못 하기 때문이다. 물론

속으로 사랑하면서도 애정표현이 서투르고 남들 앞에서 창피하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자신의 마음을 상대는 물론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관계의 커플이라면 적어도 상대에게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사랑의 기본이라

고 생각한다.

부부나 오랜 된 커플이 서로에게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보는 사람들은 그들의 애정에 문

제가 있거나 곧 이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예상은 신기할 만

큼 적중한다. 왜냐하면 몸과 마음, 행동이 모두 따로따로일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있다. ‘몸 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이 말은 정말 맞

는 말 같다.

사랑하는 커플이라면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안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자신이 그런 애정표현

이나 행동에 익숙하지 못 하다면 이제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린 시절 애정 표현이 거의 없는 집안에서 자란 사람들은 애정표현에 익숙하지 못 해서 거부감

을 갖기고 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르기도 하다. 그러나 부모의 다정한 모습, 서로를 챙기고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보고 자란 사람은 애정표현을 하는데 있어서도 전혀 서

투르지도 않고 거부감도 갖지 않는다.

결혼을 한 부부라면 아이들 앞에서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 가벼운 포옹이나 프렌치 키

스, 손을 잡고 걷는 모습 등을 아이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항상 보여주고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사랑을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을 할 수 있을 것이며 행복

해 질 것이다.

사랑은 마음속으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같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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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성과 아름다운 사랑> -LJ 비뇨기과 (엘제이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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