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람은 없다. 아무리 잘 생긴 남자, 아름다운 여자라고 해도 자신에게 불만스러운 곳은
있기 마련이다. 외모적인 불만이든, 지식적인 불만이든, 경제적 불만이든 자신의 콤플렉스를 발
견하는 순간 사람은 연약해지게 되어 있다. 상대가 스스로의 모습에 불안해하거나 연약해질 때
용기를 주어야 한다.
여기 상대를 배려하는 사례를 들어보기로 하자.
A는 자신의 코가 늘 불만이었으며, 수술을 하고 싶지만 용기가 생기지 않아 항상 고민만 하고
있었다. A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코를 이리저리 뜯어보고, 올려보고, 비틀어도 본다. A
의 남편은 TV를 보는 자기의 곁에 앉아 손거울로 코를 들여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는 아내를 느
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그녀가 어떤 질문을 할지도 짐작하고 있다. “여보, 나 코 수술
하면 어떨까?” 남편은 그녀에게 이 질문을 열 번도 넘게 받았다. 여기서 대답의 선택권은 남편
에게 있다. 그는 그녀의 질문을 웃음으로 넘길 수도 있고, 무시하거나 “그렇게 하고 싶으면 수
술해,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하며 귀찮다는 듯이 대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편은 “난, 지
금 당신의 코가 너무 사랑스러워.”라고 말했다. 이 대답은 A가 질문을 할 때마다 듣는 말이며,
항상 위로가 되는 말이다. 남편은 말 한마디로 아내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B는 머리숱이 점점 줄어들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있었다. 더구나 8살 연하인 아내
를 보면서 아내는 젊어지고 자신은 점점 늙어간다는 생각을 하니 여러 가지로 불안해진다. B는
아내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여보, 머리숱이 점점 빠지는데 이러다가 대머리되
면 어쩌지? 뭐 지금도 거의 대머리나 다름이 없지만 말이야. 모발 이식할까?” 역시 대답의 선택
권은 아내에게 있다. “가발이라도 쓰면 되지.”, “너무 신경 쓰지마. 신경 쓰면 더 빠져.”, “모자
쓰고 다녀.” 등 아내는 다양하게 대답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보, 난 당신
머리가 다 빠졌으며 좋겠어. 그래야 다른 여자들이 당신을 넘보지 않지. 그렇지 않아도 불안해
죽겠는데, 당신 머리가 다 빠져도 상관없이 내 사랑은 변함이 없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B는
아내의 사랑을 느끼며 편안해질 수 있었다. 다음 날, 욕실에 가보니 아내는 탈모방지용 샴푸를
사다가 놓았다. B는 아내의 세심한 배려에 또 한 번 사랑을 느꼈다.
사랑하는 사람이 불안해 할 때 나의 말 한마디가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
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 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던지는 말에
상대방은 상처를 입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도 한다.
하루를 생활하면서 많은 말을 하고 있지만 그 말들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나 배려를 못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사랑하는 관계에 놓인 사람들은 자존심 때문에 서로에 대한 표현들을 억제하거나 숨기기
도 한다.
사랑은 표현해야 한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런 신뢰도, 감흥도 주지 않는다. 행
동의 표현이든, 말의 표현이든 표현을 해야지, 표현을 하지 않으면 그로 인해 오해를 하고 불안
해하면서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내가 표현하지 않아도 사랑한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하며 표
현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는 서운해 할 수 있다.
마음껏 표현하여 상대를 즐겁게 하라. 사랑한다. 좋아한다. 행복하다. 등등 좋은 표현일수록 많
이 해라. 좋은 것은 아무리 많아도, 넘쳐도 지나치지 않다. 당신의 표현이 서툴러서 혹은, 당신
이 표현하지 않아서 상대는 불안해하고, 슬퍼하고, 좌절할 수도 있다.
불안한 마음은 사랑의 표현들이 사라질 때 생기는 것이다. 불안함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고 엉
뚱한 상상과 오해 그리고 이별을 연습하게 만든다. 사랑한다면 상대를 불안하게 만들지 말
라.
www.ljuro.com 엘제이 비뇨기과 <재미있는 성과 아름다운 사랑> - LJ 비뇨기과 -
<본문 내용의 저작권은 LJ(엘제이)비뇨기과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모든 저작 자료 이용 시 반드시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