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완벽해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학벌, 직업, 성공, 돈, 가정, 외모, 성격, 리더십, 노래, 춤, 유머감각, 패션 감각, 운동, 완

벽한 몸, 매너 등 이렇게 완벽한 것을 갖춘 남자는 없다? 아니 있을 수도 있다?

하버드의 천재들에 관한 기사를 보면 인물 좋고, 머리 좋고, 운동, 음악, 공부 못 하는 것이 없으

며, 거기다 집안까지 아주 훌륭하다. 그럼 그런 남자가 완벽한 남자일까?

외관상 자신에게는 완벽할지 몰라도 여자에게는 그리 완벽한 남자가 되지 못 하는 경우도 있

다.

한 사례를 소개하겠다. 어떤 여자는 우연히 직업도 좋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으며, 외모도 훌

륭한 남자를 만나 사귀게 되었다. 성격 좋고 성실한 이 남자를 놓치면 안 된다, 자신의 처지에

이만한 남자라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와 데이트를 했지만 왠지 정이 가지 않고 조금

도 즐겁지도, 좋지도 않았다. 그녀는 그럴 때마다 “이렇게 완벽한 남자는 내 평생에 다시는 없

을 거야. 잘 해봐야지. 그래 사귄지 얼마 안 돼서 그래, 좀 더 있으면 좋아지겠지. 내 주제에 어

디 가서 저런 남자를 만나.” 그러나 그와 헤어져 있을 때, 전혀 보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았고

만나도 즐겁지 않았다. 그는 유머감각도 있고 결코 재미없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녀는 그와

의 만남을 가질수록 이질감을 느꼈다. 충족되지 않는 무언가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이 들면서 결국 그와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이별을 했다.

세상엔 이 정도로 완벽한 남자를 만나기란 힘든 일이다. 그런데 여자들은 의외로 이렇게 완벽

한 남자에게 오히려 매력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자에게는 남자의 명석하고 우수한 두뇌, 성실한 성격 등 객관적인 조건들이 기분을 설레게 하

거나 매력을 느끼는 첫 번째 조건이 되지 못 한다고 한다. 남자가 아무리 똑똑하고 박식해도 데

이트나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별 도움이 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연애를 잘 하는 사람은 학술

적 토론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을 잘 읽고 여자를 잘 다루는 사람이다. 대부분 공

부만 한 남자들, 사회적 경험 없이 탄탄대로를 거쳐 성공한 남자들을 보면, 여자 다루는데 서툰

남자들이 많다. 또한 이런 남자들일수록 연애에 숙맥이거나, 여자를 판단하는 능력은 오히려 떨

어져서 의외의 여자들에게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여자가 원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여자는 연애를 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남자

를 좋아한다. 잔잔한 정감이 있는 남자, 다정한 손길과 부드러운 말 한마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호받고 있는 듯한 느낌, 때로는 강렬한 섹시함을 풍기는 남자를 좋아한다.

연애를 하는데 명석한 두뇌와 성실한 사회성은 사랑의 감정에 도움이 되지 못 하며, 오히려 그

런 것들이 사랑의 느낌을 멀리 달아나게 만드는 구실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여자는 가진 것이 완벽한 남자보다 자신에게 완벽한 남자를 원한다. 자신의 성격이나 취향에 맞

는 남자를 원하는 것이다.

깎아 놓은 외모를 지닌 잘생긴 남자는 오히려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 그런 남자는 바람둥이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위에 여자들이 들끓는다는 생각 때문에 여

성들은 경계를 하게 된다. 반대로 너무 똑똑한 남자는 여자를 주눅 들게 만들고 기죽게 한다. 너

무 성실한 남자는 숨이 막히기도 한다. 그래서 완벽한 남자보다는 어딘가 한 가지쯤은 부족한

부분이 있는 남자가 더 인간적이고, 그 부족한 부분을 여자는 자신이 채워간다는 생각을 하기

도 한다.

예를 들어 다 완벽한데 덜렁거리는 남자는 귀엽다. 이런 경우 여자는 남자를 챙겨주면서 그에

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낀다.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 말라. 조금은 빈틈이 있어야 여자는 의외의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남자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싶어 하는 것이 여자이다. 인간미 없는 남자

는 매력이 없고, 사무적이고 너무 똑똑한 남자는 풍요롭지 못하며, 고집스럽고 지나치게 성실

한 남자는 숨이 막힌다.

여자에게 완벽한 남자는 갖추어진 완벽이 아니라, 여자에게 맞는 남자, 여자를 즐겁고 행복하

게 만드는 남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남자. 감정적으로 풍요로움을 주는 남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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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성과 아름다운 사랑> -LJ 비뇨기과 (엘제이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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