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에이즈 환자 역대 최다.

최근 일본에서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에이즈 동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3년 1년간 에이즈 발병 환자의 수는 484명으로 연간 최대치였던 2011년 473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에이즈 발병환자 발생지역은 도쿄가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로 오사카 54명, 아이치 33명, 치비와 가나가와 각 30명 순이었습니다. 이는 인군 10만명 당 환자의 수가 도쿄는 0.827명으로 1위였으며, 오사카는 0.610명, 오키나와 0.565명, 히로시마 0.528명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에이즈의 원인인 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새로 감염된 환자의 수는 일본 내에서 역대 2위를 기록한 1106명이며, 2008년을 정점으로 연간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발병 환자와 감염 환자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동성간의 성적 접촉이 70% 이상을 차지하였고, 나머지 약 20%는 이성간의 성적 접촉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증가 비율은 50대 이상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과거와 달리 HIV가 발병하는 연령층의 범위가 크게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한국의 HIV신규  감염자 수는 2012년 기준 총 868명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