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아들, 엄마를 주먹으로 때려... 숨은 내막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서 자신의 어미를 때리고 주먹질 하는 패륜 수달을 포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영역다툼이나 먹이 싸움으로 보였던 이 수달의 싸움은 알고보니 서로 모자(母子)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놀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수달이 서로 주먹질을 하고, 물어 뜯는 것은 물론이고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는 모습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레슬링의 한 기술인 팔 잡고 조르기 기술도 펼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 수달 모자는 서로 죽일듯 싸우고 있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수달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수달은 본래 성후 1년까지 보모의 보호 아래 키워지며, 그동안 사냥기술과 함께 생존에 필요한 격투 기술까지 전수 받는다고 합니다. 수달은 본능적으로 영역 침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싸움이 잦고, 이런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탁월한 전투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부모 수달은 자식들에게 실전에서 쓸 수 있을 만큼 격렬한 싸움을 교육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사진에 찍힌 수달 모자는 어미인 에미와 아들인 프랭클린으로 마지막 승자는 아들인 프랭클린이었으며, 싸움에서 진 에미는 아들이 건강하게 컸다는 기쁨을 안고 패배를 인정 한 후 낮잠을 자러 갔다는 후문입니다.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야생수달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달 모자의 패륜아적 싸움을 다시 보고 싶다면 환경오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