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120년만에 최악의 홍수!!

북유럽 발칸반도에 사상 최악의 홍수가 났습니다. 3일동안 쏟아진 비의 양이 3개월동안 내릴양을 넘어설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발칸반도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세르비아에 내린 폭우가 홍수로 변해 17일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만명이 대피했다는 소식입니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당국에서는 이날 20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실종자의 수는 아직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의 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번 홍수로 인한 수해지역에는 평년의 3개월간 내릴 비의 양이 사흘만에 집중적으로 쏟아졌으며, 120년 전 기상관측을 측정한 이래로 최악의 홍수라고 밝혀졌습니다.

보스니아의 동북지역 대부분을 비롯해 무려 전국토의 3분의 1이 진흙호수로 변해 집과 도로, 철로가 물에 잠겨있으며, 폭우로 수위가 불어난 사바강 둑이 위치한 동부 비엘리나에서는 약 1만명이 대피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300차례에 달하는 산사태가 일어나 가옥 수백 채와 차량을 덮쳤으며, 사바강이 범람할경우 발전소가 홍수에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