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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진 아동학대 부모 교육 절실하다
관리자 등록일 : 2015.12.28
심각해진 아동학대 부모 교육 절실하다.
얼마전 11세 친달을 집에서 2년 넘게 감금한 채 동거녀와 함께 아이를 폭행하고 굶긴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해 아버지(32)는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아무거나 주워 먹고, 나중엔 그냥 꼴보기 싫어서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11세의 아이의 몸무게가 16kg으로 네 살배기 여자 아이 수준의 심각한 영양실조로 발견됐으며, 가해자는 경찰 체포 후에도 아이 걱정보다 애견의 끼니 걱정을 먼저 했다고 합니다.
아동 학대 사건은 비단 이뿐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생모, 생부가 자신의 친자식을 학대하고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은 종종 보도가 될 만큼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법 처벌 수위가 낮은 현실에서 가해 부모의 형기가 매우 짧고, 간단한 교육 이수 만으로도 아이를 다시 부모에게 돌려 보내는 것이 현실이며, 이런 불가피한 상황을 멈추기 위해선 가해자에게 일정 기간 이상의 치료 및 상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행위자가 정서 조절 능력이 부족해 작은 스트레스 요인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아무리 교육을 이수했다고 해도 재학대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강력한 아동학대법 개정과 더불어 재범 예방을 위한 정부의 강건한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