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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수용, 일본이 가장 소극적, 한국도 그 뒤를 이어..
관리자 등록일 : 2015.11.0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이민자와 난민을 받아들이는데 가장 소극적인 나라로 일본이 꼽혔습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이민, 난민 수를 늘리고 있지만 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일 OECD의 '2015년 국제이주 전망'에 따르면 2013년 대비 한국에 유입된 이민자의 수가 0.13%로, 22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0.02%), 일본(0.04%)를 이어 하위권으로 알려졌습니다. OECD회원국 중 이민자, 난민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스위스(1.68%)로 한국의 12배 입니다.
2013년에 한국을 찾은 이민자 수는 6만6천700명,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일본에 유입된 이민자 수 5만7천300명을 넘어선 숫자 입니다. 일본의 인구가 한국에 2.5배인것을 감안하면 한국에 들어오는 이민자의 수가 꽤 많은 편입니다.
한국에서 난민심사를 신청한 인구의 수는 3천296명이며, 그 중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94명 약 4.26%에 달하고 있습니다. 난민지위 인정자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7천533명이 난민심사를 신청하였으나 난민지위를 얻은 사람은 12명 뿐이었습니다. 34개 OECD회원국과 비교하면 일본이 꼴찌, 한국은 헝가리와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함께 최하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지난 9월,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문제를 위해 16억달러(약 1조8천억원) 지원을 약속했지만 난민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난색을 표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아직 난민 수용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전체인구 중 외국 태생 인구의 비중이 2000년 0.44%에서 2013년 1.96%로 비교대상인 OECD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