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
취미&여가
금 컨텐츠
홈 > 스페셜코너 >
알파고 vs 이세돌 인공지능의 무한한 성장??
관리자 등록일 : 2016.03.14
알파고 vs 이세돌 인공지능의 무한한 성장?
지난 일요일,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의 승부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이세돌과 알파고는 총 5국에 거쳐 승부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 중 알파고가 초반 3승을 거둬갔으며, 인간 대표 이세돌 9단이 13일, 4국을 가져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이세돌은 알파고의 실수를 끌어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세돌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한 판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받은 것은 처음이다"며 "이 1승은 이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승리가 아닌가 싶다. 응원해 준 분들이 있어서 한 판이라도 이긴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승리는 단순히 1승의 의미를 뛰어넘어 인공지능에도 결점이 있음을 알렸다는 점에서 엄청난 가치를 갖는 승리로 평가됩니다. 이세돌의 묘수에 알파고가 실수하는 국면이 연출되며 인공지능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다는 약점을 노출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대표는 "경기 초반 알파고가 우세하다고 추정값을 산출했지만, 이세돌 9단의 묘수에 알파고가 실수하는 국면이 연출됐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알파고의 약점을 알 수 있을 듯싶다. 알파고의 한계를 실험하고 더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패배는 알파고에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 영국에 돌아가 자세히 검토하고 개선하는 데이터가 될 것이다"고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에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