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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불법 포획으로 말이 많았던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제돌이가 고향 바다인 제주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서울대공원의 쇼 돌고래로 유명했던 제돌이는 제주도 해엽에서 어민들에 의해 불법 포획된 돌고래로 방사 여부를 두고 수차례 화제가 되어왔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연방사를 할 것이냐, 아니면 동물원에서 돌고래쇼를 계속 할 것이냐가 관건이었는데요. 제돌이처럼 인공포육이 아닌 자연 상태에서 갑자기 수조 생활을 하게 된 돌고래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수명이 단축되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는 포획자체가 금지 되어 있습니다. 제돌이의 경우 어민들에게 잡힌 후 한 업체에서 쇼를 위해 동물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돌고래를 판매하고 유통시킨 업자 측은 지금까지 재판중이며, 동물 보호 협회쪽에서는 제돌이의 방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된 업체의 전 직원은 제주도 어민들에게 혹시 돌고래가 잡힐 경우 긴밀히 연락을 해 줄것을 요구했고, 그 수단이 매우 체계적이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제돌이는 앞으로 1년간 자연방사를 위한 훈련에 들어간 뒤 2014년에 처음 잡혔던 제주 해엽으로 방사가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해외의 돌고래 방사 성공률은 꽤 높은편이라고 하는데요. 좁은 수조속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고생했던 돌고래 제돌이도 안전하게 넓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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