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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아이를 대신해서 납치한 여자?
어처구니 없는 유괴사건이 보도됐습니다.
2005년에 현재의 남편과 내연관계였던 한 여성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이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를 잃고 말았습니다.
당시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면 남편이 헤어지자고 할까 두려워서 사산한 것을 숨겼다고 합니다. 사정이 어려워서 일산에 있는 언니에게 아기를 맡겨다고 거짓말을 하고 계속 아기가 있는 척을 한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아기의 출산신고를 하고 자신의 호적에 이름을 올리기 까지 했습니다. 내연녀였던 아내는 아기를 보여주기 힘들다며 말을 돌렸고, 무려 7년동안 없는 아이를 있는 척 한겁니다.
그렇게 7년이 무사히 지나고,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됐습니다. 이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 남편은 처형의 집에서 아기를 데려오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7년 전에 사산한 아기를 무슨 수로 데려오나요. 방법이 없었던 아내, 결국 놀고 있던 5살 남자 아이를 유괴하기에 이릅니다.
남편에게 얼굴만 보여주고 돌려보낼 생각이었다는데, 무려 5일동안 애간장을 태우던 아이의 친부모를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 없는 사건인거죠. 한 번 시작된 거짓말이 7년을 끌다가 경찰서에서 결말지어진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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