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의 가장 유명한 8개의 사립 대학을 묶어서 '아이비 클럽' 이라고 합니다.

하버드, 브러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펜실베니아, 프린스턴, 예일 대학이 바로 아이비 클럽인데요, 이름에 대한 유래는 매우 다양한데, 그 중  캠퍼스가 담정이 덩굴 (IVY)로 덮여 있어서 아이비 클럽이라고 부른다는 게 보편적인 설명입니다.

이 아이비 클럽에는 클럽 자체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일명 '아이비 스타일', 쉽게 말해 공부 잘 하게 생긴 스타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뭔가 지식인의 고뇌와 그들만의 스타일이 보이지 않나요?

아이비 스타일은 어깨 폭이 좁고 어깨에 패드를 아주 작게 넣어 만든 신사복을 입습니다. 좁게 접힌 깃에는 단추 3개가 달려 있고요, 가슴에는 다트를 넣지 않습니다. 바지는 통자형으로 곧고 좁은 형인데요, 앞에 주름이 없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직선적이면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하죠 ^^

이런식으로 깔끔한 셔츠에 베스트, 보우 타이도 깔끔한 아이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바지는 클래식한 아이비 스타일에서 한 발 더 나갔네요.

아이비 스타일의 여성복도 참 깔끔하고 예쁘죠?

조금 클래식 하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전형적인 아이비 스타일 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연애도 작작 할거 같은 분위기죠?

아무래도 대학생이다 보니 활동성이 높아야 겠죠? 자켓도 학생들의 개성을 잔뜩 담았습니다.

몸에 피트를 딱 맞춘 체크 자켓이 참 예쁘네요 ^^

출신 학교의 유니폼이나 고유 색깔을 매치할 수도 있답니다.

왼쪽 남자는 프린스턴 대학에 다니는 모양임다 ㅋㅋ

흑인 아이비들의 스타일도 너무 멋있어요 +ㅅ+

개인적으로 흑인 형들은 뭘 입어도 멋있어 보입니다. ^^

이렇게 학교 내 자신의 위치를 뱃지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그냥 멋으로 붙일수도 있어요 ^^

아이비 리그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값비싼 사립 학교 출신들을 Preppy 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입는 옷들은 활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죠.

 

가장 대표적인 아이비 스타일이 바로 존 에프 케네디의 패션입니다.

케네디도 전형적인 사립학교 출신에 아이비 리그를 나왔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