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고성? 강원도 고성??

그 고성이 아닙니다. 유럽에는 진짜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이 살았던 '성' (Castle)을 숙박시설로 개조한 호텔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떻게 그런게 가능하냐구요? 성이 워낙 많거든요 ㅠㅠ

성을 개인이 사고 개조하는 것도 어느정도 가능하대요... 영화나 드라마 보면 유럽 부잣집 양반들이 헬기타고 자기 성에 가고 막 그러잖아요.. 성에서 이브닝 드레스 입고 샴페인 마시면서 느글느글하게 유혹하고.. 결국은 돈 없고 착한 남자가 그 여자를 가로채는 뭐 그런;;

^^ 진짜 엔티크로 꽉 차 있는 가구들, 소품 하나하나가 수백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호텔에서 왕족이 된 느낌으로 하룻밤을 지내 보아요. 응? 가격이 걱정된다고요? 노 프라블럼~~ 가격은 수백만원부터 2, 3만원까지 다양하답니다. ㅋㅋㅋ

고성 호텔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1. 비싼 호텔

2. 젊은 배낭여행객을 위한 유스 호스텔

비싼 호텔은 경복궁을 통채로 빌린것처럼 비싸요.. 성들의 특성상 산꼭데기에 있는 경우가 많고요, 심지어 주위로 해자(물길)가 둘러진 성도 있답니다. ^^ 성 밑으로는 민가들이 쭉 보이고요.. 야경은 그냥 죽음이랍니다. 말해 뭣하나요.. 성이라니까.. Castle. 궁전;;;

유럽 캐슬 스테이의 가장 좋은 점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 성들을 저렴한 가격에 '유스 호스텔'로 만들었다는 거예요.

스코틀랜드, 스페인, 영국 등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시골 마을에 위치한 성들 중에는 단 돈 2만원, 청소년은 단돈 1만원 정도로 침대를 빌려주는 유스호스텔이 있습니다.

캐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하룻밤 자고, 음식도 해먹을 수 있는 거죠.

비수기에 맞춰서 가면 성 하나를 통째로 빌려서 쓰는 기분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여행은 발품을 팔수록 저렴하게,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답니다.

패키지로 다 알려진 곳만 다니지 말고 한번쯤은 무작정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ㅋㅋㅋ

캬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