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엄두가 안나요. 가서 뭐해요? 혼자가면 재밌나??? 등등등

여행.. 가고는 싶은데 용기가 안나는 사람 많습니다. ㅋ

돈도 없고 방법도 모르겠고.. 뭐 기타 등등.. 이유야 많죠..

괜히 어디 갔다온 사람들 보면 쟨 뭔 깡으로 저렇게 다니나 싶기도 하고.

간단하게 주머니 가볍게 나홀로 여행하는 방법 갈쳐 드릴게요. 제 전문이에요.

1. 가고 싶은 곳을 정한다. 

  - 주머니가 가벼우면 유럽, 미주 이런데는 포기 해야겠죠~

  - 만~약 유럽을 꼬옥 가고 싶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세요. 

    유럽은 학생 요금이 성인요금의 절반도 안됩니다.  교통비는 거의 20%정도밖에 안되고요. 

    숙소 비용도 매우매우 저렴합니다. 유스호스텔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2. 여권을 만든다.

  - 여권 없으면 뱅기표 못 끊습니다. 사진관 가서 여권사진 찍고, 

     담당 관공서 가서 여권 신청부터 하세요 ^^ 잇힝~

3. 딱 비행기 표 값까지 돈을 번다.

  - 비행기표는 어디서 구하나요? 여행사? 항공사?

  - 인터넷을 뒤져보면 비행기표만 예약하는 항공예약 사이트가 있습니다. 

    항공사별로 대충 가격도 다 나옵니다. 직항, 경유, 스탑오버 등등도 맘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돈 많으면 국항기 타세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ㅋㅋㅋㅋㅋ

    돈 없으면 해외 항공사 비행기 타야 합니다.

  - 진짜 돈이 없다! 차라리 배타고 갈 정도로 돈이 없다!!! .... 그러면.. 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러시아 항공' 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숨 걸고 러시아 항공을 이용해 보아요. 

    예약 사이트를 샅샅이!! 이잡듯이 뒤져보면 러시아 항공 예약을 찾을 수 있습니다요 ㅋㅋ

    참고로 제 동생은 러시아 항공 타고 유럽 갔다가;; 

    중간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해서 모스크바 공항에서 3일인가 4일동안 노숙했습니다....;;; 

    러시아는 비자가 없는 사람은 공항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어요 ^^ 정말 멋지죠!!

    항공기나 기내식도 거의 2차세계대전을 방불케 한다는데.. 그정도는 아닐거예요. 에이 설마~

    아, 그래도 조종사는 세계 최강입니다. 

    소련시절 우주 비행기 조종사가 파일럿이라는 얘기가 있거든요..;; 

    특히 착륙할 때 랜딩이 예술이라고 합니다. 기체가 거의 흔들리지 않는대요.. 

    비행의 달인을 만나고 싶다면 러시아 항공 강추! 와웅!

- 여행 준비를 하~나도 안했다면, 경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면 출국일을 좀 넉넉하게 잡으세요.

4. 틈틈이 여행지 정보를 모은다.

- 항공권을 산 다음에 여행정보를 모아도 늦지 않습니다요. 질렀으면 이제 여행지 공부 고고싱!

  국내 여행 가이드북은... 꽤... 음... 아.... 조.. 좋..ㅠㅠ 사진이 차암 많아요... 그림이.. 칼라로.. 무거워...

  그냥 론리플레닛 번역본을 사세요. ㅎㅎㅎㅎ

  영어가 된다면 원어로 된 책을 추천합니다. 영문판이 좀 더 가볍거든요. 

- 할인카드, 학생카드, 유스호스텔증을 챙길 수 있는 만큼 챙깁니다. 특히 유럽, 호주, 미국 등에서는 국제학생카드를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 환전 할인권도 챙겨 보아요

5. 미친듯이 돈을 번다.

  - 여행 경비는 비행기표를 지르고 버는겁니다!!!!! 그러면 절대 실패 안해요 ㅋㅋㅋ 

     뭔짓을 해서라도 떠나게 됩니다 ㅋㅋ

  - 하루종일 숨만쉬고 일을 해 보아요. 밤새도록 일해요, 하루에 3시간만 자고 일해요~ 

   3탕, 4탕 뛰어요. 투잡쓰리잡 하면 돈은 금새 모아요 ㅋㅋ 쉬는건 여행가서 쉬어요~

6. 환전! 해외에서 쓸 카드나 시티은행 통장을 만든다.

  - 직접 들고 갈 돈과 해외에서 뽑아 쓸 돈을 구분합니다. 들고갈거는 대충 2, 3일 쓸 돈이면 됩니다.

  - 일반은행에서는 플러스 카드 라는걸 만들 수 있습니다만....... 수수료가 어마어마 합니다 ㅠㅠ 

     우리나라처럼 한 번에 500원 700원하는게 아니라 돈을 뽑는 만큼 수수료가 나와요. ㅎㄷㄷ

  -  요즘 어디가나 널리고 깔려 있는 시티은행으로 가서 만만한 통장을 하나 만드는게 가장 속편해요 ㅋㅋ 아니면 신용카드!!

7. 짐을 싼다.

  - 자유여행, 배낭여행, 장기여행은 '배낭'이 편합니다. 

    캐리어 끌고 가면 아~ 우리나라가 도로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잘 깔았구나 할거예요.

  - 한 번 맘껏 짐을 싸보세요.. ㅋ..

  - 싼걸 반으로 줄여보아요...

  - 이젠 현지에서 살 수 있을 만한 걸 빼보아요.

  - 옷도 최대한 빼 보아요 ㅋㅋㅋ 

  - 배낭을 메보고 적어도 한시간은 메고 다닐 수 있겠다 싶으면 짐 싸기 끝!!

8. 처음이라 너무 불안하다! 

- 여행 카페에서 동행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갈 사람을 구할 수도 있고, 출발부터 일정이 맞는 날 까지만 같이 다닐 일행울 구할 수도 있어요. ^^  이왕 혼자 가기로 한거 전 일정을 함께 하는 것보단 출국정도만 같이 하는편 낫지 않을까요? 그건 자유~

-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찾아서 미리 예약을 한다.

전세계 각국에 한국인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ㅋㅋ 한국인 숙소를 찾아가면 대략적인 일정을 잡거나 다음 행선지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

9. 출발 일주일 전!

- 여행자 보험을 가입합니다. 

※ 꼭! 분실보험이 포함된 보험으로 가입합니다 ^^ 꼭이요! 꼭! 다치는 일보다 물건 잃어버리는 일이 더 많아요 ㅠㅠㅠ

* 여행자 보험은 공항에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입하면 비용이 좀 더 비싸요. ㅠㅠ 잘 아는 보험 아줌마께 전화를 드리는게 최고!!

- 그동안 정리한 정보와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을 다시 확인한다. 

- 요즘 웬만한 나라에는 공항이랑 시내랑 연결되는 지하철이 있더라고요 ^^ 버스도 많고 ㅋ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쌉니다요~

10. 출발!!!

- 공항버스 타고 인천공항 가면 비행기가 똬악!! 탑승하면 밥이 똬악!!! 출발하면 여행지가 똬악!!

11. 도착!

- 너무 긴장하지 말고 숙소부터 잡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