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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맞는 한방차(茶) 가이드 - ‘몸이 차차(茶) 좋아지는’ 한방차
라리 등록일 : 2023-07-28
체질에 맞는 한방차(茶) 가이드 - ‘몸이 차차(茶) 좋아지는’ 한방차
몸이 너무 차갑고 습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뜨겁고 건조하지는 않은지? 강한 기운을 줄이고 부족한 점을 채워 몸의 균형을 맞추는 한의학 ‘한열조습’을 바탕으로 내 체질에 맞는 차를 선택해보자.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도움 되는 ‘한(寒)차’
몸이 차가운 이들은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평소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보약이 될 수 있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당귀차, 귤피차, 회향차, 쑥차, 생강꿀차 등이 좋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블렌딩 한차로 유기농 귤피를 말려 현미와 함께 볶고 계피를 섞어 우린 차를 권한다.
몸에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 되는 ‘열(熱)차’
더위를 많이 타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다혈질의 성격이거나 평소 갈증이 잦은 이들 중 몸에 열이 많은 경우가 흔하다. 이들에게는 국화차, 박하차, 민들레차, 인진쑥차, 시원한 보리차 등이 맛도 좋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한방차다.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블렌딩 열차로는 메밀과 함께 박하잎과 솔잎 등을 말려서 섞어 마실 것을 추천한다.
평소 몸이 건조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조(燥)차’
평소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거나 마른기침이 잦은 이들이 ‘조’ 체질에 해당한다. 이들에게 잘 맞는 한방차는 둥굴레차, 맥문동차, 산수유차, 홍삼지황차, 오미자차 등이다. 가장 좋은 조합의 블렌딩 조차는 둥굴레와 밀, 모과를 섞은 차로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몸이 잘 붓고 쉽게 살찌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습(濕)차’
평소 몸이 쉽게 붓고 몸이 무거워 움직임이 둔하거나 나른한 사람들, 또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들이 주로 ‘습’ 체질인 경우가 많다. 차로 마시기에는 연잎차, 도라지차, 솔잎차. 생강차, 율무차, 귤피차 등이 적합하다. 가장 좋은 조합의 블렌딩 습차는 유기농 귤피와 연잎, 율무를 함께 섞는 것이다. 이들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은은한 향이 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약재 외에 버섯류를 우려 마시거나 몸이 늘어지지 않도록 항상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열조습 체질 알아보기
현재 자신이 한열조습 중 어떤 상태인지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한열조습 체질은 몸 상황과 조절 능력에 따라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한의사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한(寒) 체질
□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다.
□ 얼굴색이 창백하고 푸른빛이 돌기도 한다.
□ 소화력이 떨어지고 식사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
□ 성격이 조용하고 차분한 편이다.
□ 소변색이 맑고 설사 경향이 있다.
열(熱) 체질
□ 갈증을 자주 느끼며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어 한다.
□ 눈이 자주 충혈되며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
□ 몸과 얼굴에 여드름 등 뾰루지가 잘 난다.
□ 성격이 활발하고 다혈질이다.
□ 소변색이 짙고 변비 경향이 있다.
조(懆) 체질
□ 피부가 갈라지기 쉽고 입과 코가 잘 마른다.
□ 손톱이 잘 부러지고 모발에 윤기가 없다.
□ 무릎이나 허리가 시큰거리고 똑딱 소리가 난다.
□ 마른 기침이 나고 가래가 진득하다.
□ 얼굴이 잘 달아오르며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경향이 있다.
습(濕) 체질
□ 전신이 잘 붓고 몸이 무겁다.
□ 머리에 무엇을 덮어씌운 듯 무겁고 맑지 않다.
□ 관절이 잘 붓고 무겁다.
□ 대변이 무르고 설사 기운이 잦다.
□ 찬 것을 먹기 싫어하고 물이 별로 당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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