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최근에서야 찾아온 남자만의 어떤 특성?에 

괴로워하고 있는 스물다섯살 취준생입니다ㅠ 

그건 다른게 아니고 수염인데요... 

저는 어렸을 때 큰 수술을 하고 난 뒤에  

다른 2차성징은 다 제대로 찾아왔는데 

유독 그 겨털? 이나 수염? 체모? 쪽만 자라지 않아서 

병원에서 검사한 바로는 큰 이상은 없다고 20대에 갑자기 시작될 수 있다고 

했었어요. 다행히...저 아래쪽...ㅎㅎ 똘똘이쪽 체모는 고3때 정상적으로 

부숭부숭해졌고 겨털도 다리털도 숱은 적었지만 나긴 났었거든요. 

그래도 수염은 전혀 자라질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25평생 면도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ㅋㅋㅋㅋ 

드디어 지난달부터 수염이 나더라구요ㅎㅎㅎ 

근데 아무래도 중고생때 면도를 했던 것보다는 서투르니까 

헤매게 되는데 문제는 요즘 취업준비때문에 면접을 다니다보니 

이 수염관리가 진짜 어렵고ㅠㅠㅠㅠ 

때로는 제가 수염이 난다는 걸 까먹어서 수염자국 푸릇푸릇한데 면접보러 가고...ㅠㅠㅠ 

뭐든지 남들 할 때 정상적으로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요즘입니다...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