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바라는 바다. 무병장수의 비결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들어 의학, 식품영양학, 생물학 등 과학은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은지 해로운지를 밝혀내고 있다.

미국 건강포털 헬스닷컴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근거는 염색체 끝 부분에 자리한 텔로미어의 길이다.

한겨레 보도를 보면 텔로미어는 세포분열 때 DNA 정보가 안전하게 복제되도록 끝 부분을 보호하는 보호 마개 구실을 한다.

특히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을 거듭할수록 길이가 짧아지며 길이가 짧아질수록 수명도 단축되는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보고있다.

미국 유타건강과학대학 연구 결과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세포의 기능이 약화되거나 사멸하게 되며 이는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게 만드는 음식은 수명을 단축하거나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음식이다.

다음은 무병장수를 위해 삼가해야 할 텔로미어에 해로운 음식이다.

설탕이 많이 든 탄산음료는 텔로미어에 좋지 않다. 타임스는 5,30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20온스(566g)의 탄산음료를 먹으면 4.6년 이상 빨리 늙는다고 미국 공중보건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근거로 보도했다. 양을 줄이면 영향도 적다. 하루 8온스(226g)를 먹으면 세포가 1.9년 더 늙는다고 한다. 

2. 가공육

가공 육도 핫도그나 페퍼로니 소시지와 마찬가지로 텔로미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식이다. 2008년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84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주일에 한 번 이상 가공육을 먹는 이들의 경우 가공육을 입에 대지 않은 사람들보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 붉은 살코기

붉은 살코기도 텔로미어에 영향을 준다.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실험 결과를 보면 붉은 살코기를 많이 먹는 쥐의 경우 텔로미어 길이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흰 살코기도 영향을 미쳤지만 붉은 살코기보다는 적었다. 

4. 술

술은 텔로미어 단축을 가속화한다. 2010 미국 암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술을 아주 많이 먹는 사람(이들 가운데 22%는 하루에 4회 이상 음주)와 적게 먹는 사람을 대상으로 혈청을 조사한 결과 조사한 결과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의 텔로미어가 아주 짧았다. 과음하는 사람의 텔로미어 길이는 술을 안 먹는 사람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