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독립할만큼 여유도 없고

아내가 사고를 좀 쳐서 돈을 잃었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이 들어와 살라고 하셨고 죄송한 마음으로 얹혀살고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결코 시집살이나 눈치주실분이 아니시니까

걱정없이 들어갔지만 아내는 모든것에 트집을 잡았습니다.

저희가 들어가는거 상관없이 모든 살림은 계속 어머니가 하셨고

제 아내는 방에서 잘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도 다 어머니가 차려드시고

점심은 심지어 혼자드십니다..

저번주에는 어머니가 아프셨습니다..그래서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하시고

그래서 제 아내에게 밥좀 대신 차려달라했더니

할줄모른다며 침대속으로 다시들어가더라구요

따라가서 제가 여지껏 아무것도 안하는거 뭐라안했는데

어머니 많이 아프시다. 걱정까진 안바래도 대신 밥차리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 아픈게 자기탓이냐며 하루이틀굶어도 된다고 알바아니라고하고

무시하더라구요... 결혼하고나서부터 부모공경이나 어른대하는거 보고 경악햇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저희 어머니 얼마나 혼자 끙끙앓으셨겠어요

생각만해도 아들로써 가슴이 아픕니다..이런여자와 계속 함께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