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리를 못합니다 뭐 점점 남녀평등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요리와 살림은 여자가 해야한다는 생각은 뿌리깊게 박혀있나봐요..

결혼 전에는 남편이 요리를 좀 하니까

남편이 좀 도와주기로 해서 결혼 후에 종종 돕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시댁에 갈때입니다...

결혼 전에도 제가 요리못해서 시어머님이

우리아들 굶기겠네. 여자가 요리를 해야지.

니가 먼저 일어나서 단장하고 찌개에 반찬 골고루 해서 아침은 꼭 먹여라 라는 둥..

저도 일하는 직장인인데...

시부모님 안모시고 살긴하지만 한달에 5번이상은 꼭 가서 뵈어야 해요

바빠서 못갈땐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직접 오시더라구요

퇴근하고 가보면 집 검사한거 얘기하며 잔소리 하시구요

시댁은 죽어도 가기 싫지만 어쩌겠어요...

그래서 결혼후 6개월이 다되도록 친정한번 못갔네요...

시댁가면 몸종부리듯 일만 계속 시키시는건 그래도 시집살이하겠는데

요리 못하는 사람보고 자꾸해내라고 하시니까 미쳐버리겠네요

인격적인 대우 좀 해주셨음 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