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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공포영화 BEST 5
운동맨 등록일 : 2023-10-18
오전에 급 삘받아서 내 생애 최고의 영화 베스트5를 작성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부랄 좀 긁다가 급 삘받아서 공포영화 베스트를 작성코자 합니다.
아주 주관적인 순위이기에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스타트
가장 최근의 영화네요.
상당히 숨죽이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공포영화에서 가장 중요한게 긴장감인데 그걸 아주 잘 살린 영화입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이 영화 감독이 영화 '쏘우'를 만든 감독입니다.
그래서인지 일상적인 소재로 공포감을 조성하는데에는 아주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2편까지 나왔고 3편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당시 아무 생각없이 극장에서 봤다가 지렸던 영화입니다.
여고괴담 이후로 똥망의 길을 걷던 한국 공포영화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죠.
군대, 월남전, 귀신 등 남자들이 아주 환장할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며 무서워했네요.
이 영화는 갑툭튀로 놀라게 하는 그런 허접한 영화가 아니라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그런 뭔가 찝찝한 분위기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영화입니다.
각본상의 허점은 분명 존재하지만 충분히 볼만하네요.
한국 공포영화의 바이블이라 불릴만한 영화.
지금 보면 참 허접한 특수효과와 뻔한 내용이지만 어린시절 봤던터라 아주 기겁을 했었죠.
눈에서 피를 흘리고, 피를 빨아먹고, 시엄니가 귀신에 씌이고, 국수가 벌레로 변하고, 목이 돌아가고....
아주 그냥 어린애 심장을 강타했던 ** 무서운 영화입니다.
卍 의 위력이 참 대단하구나 싶었던 영화.
엑소시스트(2위)
말이 필요없는 명작 공포영화.
73년에 나온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디테일한 분장과 특수효과가 일품이죠.
이 영화는 소녀 레건의 악마분장과 목이 돌아가고, 슬라임을 뱉는 그런 장면 뿐아니라
악마의 본질을 보여주는 명대사, 기괴한 분위기, 음향효과, 배우의 기가막힌 연기 등
모든게 어우러져 최고의 극적효과를 보여줍니다.
악마의 속삭임으로 고뇌에 휩싸인 신부가 악마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창 밖으로 투신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이었죠.
지금 봐도 명불허전입니다.
자 이제 대망의 1위입니다.
힌트는 70년대. 악마를 다룬 영화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나요?
자 그럼 공개합니다.
엑소시스트와 오멘 이 둘 중 뭘 1위로 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오멘을 선택했네요.
엑소시스트와 더불어 오컬트 영화의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영화입니다.
깜짝 놀라게 하거나 잔인한 장면 없이 음산한 분위기와 스토리 전개, 사운드만으로도
이렇게 공포감을 줄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명배우 그레고리 펙의 연기도 한 몫을 했죠.
우리나라는 4라는 숫자를 재수없게 생각하지만 양키들은 6이라는 숫자에 아주 기겁을 합니다.
그래서 악마의 숫자도 666이죠.
영화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더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씨익 웃는 데미안의 모습이 어렴풋이 생각나는군요.
이상 아주 주관적인 공포영화 베스트5 였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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