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동양에서는 두한족열이라고 해서 발쪽이 따뜻하고

머리쪽은 차갑게 하는 것을 중요한 건강의 척도로 여겨왔습니다.

족욕 또한 그 원리에 딱 맞는 방법입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공해, 성인병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머리 쪽의 체온이 높고

배 아래 쪽은 오히려 차가운 두열족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족욕을 습관화 해주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족욕을 하면 발은 물론 신체 속까지 따듯해지는 효과가 있어

특히 추운날씨에 족욕을 자주 해주면 몸속의 냉기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족욕으로 좁아졌던 혈관이 넓어지면서 발 끝부분에 정체되어 있던 혈류촉진으로

온 몸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됩니다.

가장 바람직한 족욕은 대야에 40~42도 정도의

약간 뜨겁다 싶은 정도의 물을 준비하고, 발은 복사뼈에서

손가락 네개 높이 지점인 삼음교까지 담그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한 20~30분 정도 지나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며

건강한 사람이라면 보통 20~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족욕을 하는 도중에는 계속해서 발을 움직이거나

양손으로 가벼운 발마사지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