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육 증가
마르면서 근육질의 몸매를 원하는 남성이라면 더욱 아침을 걸러서는 안 된다. 밤 사이에 우리 몸의 연료 탱크가 비었기 때문에 공복의 우리 몸은 단백질 합성과 근육 생성을 위한 영양소를 더 잘 받아들인다.

알렌 박사는 “아침에는 근육단백질 합성율이 낮기 때문에 여기에 박차를 가해주면 근육조직을 생성하고 유지하는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근육이 더 많다는 것은 하루 동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 하게 됨을 의미한다.

요거트 등의 단백질 혼합물과 과일 한 조각이 주는 약간의 탄수화물은 근육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한 효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지방 감소
‘벨리 오프 클럽’이라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가한 남성의 76%가 매일 아침식사를 했는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20~30kg, 심지어 45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만 않는다면, 아침 식사는 몸의 혈당을 그대로 유지하게 하고 낮 동안 과식하지 않게 해 준다. 또한 아침식사를 하면 신진대사가 증진되고 포만감을 오래 느껴 간식을 멀리 하게 된다.

다시 말해 아침을 먹는 것은 오전 회의 시간에 꼬르륵거리는 소리를 방지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의 영양학 박사인 조니(Jonny Bowden) 박사는 “아침을 거르면 지방을 저장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수치가 다음 식사 시에 더 높아진다”며 “반대로 아침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를 낮게 유지하며 지방을 연소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경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인간의 몸은 오랜 세월 동안 하루 3끼를 먹는 것에 길들여졌는데, 아침을 건너뛰면 공복감을 이기지 못해 점심이나 저녁 때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제로 미국에서 5년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른 10대들은 규칙적으로 아침을 먹는 아이들보다 평균 2.3kg 정도 몸무게가 더 나갔고 신체균형도 좋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점심이나 저녁때 과식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침을 거르면 공복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점심을 먹기 전까지 간식을 찾게 되는데, 무심코 집은 간식의 열량이 잘 차린 한식 밥상의 열량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이 많이 든 식품이 대부분이라 곧바로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면서 “실제로 아침식사를 하는 10대들 사이에서 섬유질 섭취량은 높게 나타난 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낮았다는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적당한 아침식사를 찾고 있다면 계란을 먹는 것도 좋다.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실험 남성에게 아침식사로 한 그룹은 계란 두 개를 다른 그룹은 베이글을 제공했는데, 연구결과 두 식사의 칼로리는 같았지만, 계란을 먹은 남성은 8주 후 다른 그룹보다 65%나 더 많은 체중을 감량했다.

3. 집중력과 생산성의 개선
시리얼 회사들은 아침식사가 학생들의 학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즉 아침식사가 뇌에 좋다는 것에 관한 많은 연구를 해 왔다. 또 다른 연구들도 정기적인 아침 식사가 학업 성적, 주의력, 집중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아침에 자료를 분석하고 상사가 보낸 긴급 이 메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뇌는 연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밤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 시리얼 한 그릇은 연료로써 부족하다. 또 디저트 정도의 맛을 내는 음식은 단 것을 더 찾게 만들 뿐이다. 그래도 시리얼을 먹어야 한다면, 베리류, 건과류와 함께 먹도록 해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