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는 애인.

물을 엎질렀을 때.

만난지 100일 - "앗~! 자기야. 괜찮아? 다친 데 없어? 아저씨! 여기 좀 빨리 치워주세요."

1주년 - "이런 옷에 물을 엎질렀네. 빨리. 아.어어?? 이쪽으로 흐른다."

1000일 - "뷩신. 넌 무슨 날만 되면 **이냐? 어?"

회사앞에 와서 전화하면.

100일 - "어? 웬일이야? 신난다. 오늘 맛잇는 거나 먹으러 가자. 잠깐만 기다려 금방 나갈게. 알았지?"

1주면 - "왔어? 어디 가서 뭐 먹고 있어. 좀 있으면 끝나가니까. 잡지나 보고 있어."

1000일 - 기다리라고 하고 아까 하던 인터넷 야한 사이트 계속 보다가 까먹고 그냥 집에 간다.

나 잡아 봐라~! 하면서 뛰어가면.

100일 - "하하하. 까르륵 잡히면 혼내줄거야." 하며 괜히 못 잡는 척 따라간다.

1주년 - 못이기는 척 뛰어가서 금방 잡아 버린다. "됐지?" 숨을 헐떡인다.

1000일 - "또 **이네." 하며 잽싸게 쫓아가서 뒤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면서 무릎팍을 깨 놓는다.

"됐지? 너만 손해야. 뷩신아." 그리고는 다시는 못하게 각서를 받는다.

여자가 감기에 걸려서 콜록 거릴 때

연애 초반기 - 여기 약 지어왔어. 자기야. 헉헉

연애 진행기 -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

연애 과도기 - 그러게 왜 그렇게 싸돌아다녀?

연애 권태기 - 야 야! 음식에 콧물 떨어지짆아!

연개 말년기 - 아까 니가 입댄 컵이 어떤 거냐?